2008년 08월 26일
기쁨조 되버린 올림픽영웅들, 그들을 누가 이용하는가?
기쁨조 되버린 올림픽영웅들, 그들을 누가 이용하는가?
땡박뉴스으로 거듭난 KBS는 자폭중?
어제(25일) 2008 중국베이징올림픽 대표선수단의 해단식과 도보행진, 환영행사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서울시청광장에서 있었다 한다. 당시 수많은 인파들이 거리에 나와 대표선수단의 거리행진을 보고 환호했다고 한다.
어디선가 많이 보아온 풍경들이 아닐 수 없었다. 지난 광복절 '건국60주년' 운운하며 경찰이 봉쇄한 광화문을 청소년.학생.보수단체 회원들을 동원해 초라하게 행진했던 이명박처럼,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카퍼레이드를 했던 것처럼, 동원된 북한 주민들의 열렬한 집단응원.환영 행사와도 너무나 닮아있었다.
대한민국건국 60주년 중앙경축식에서 아이들까지 동원한 이명박 정권
그런데 대형태극기를 동원해 행진하는 선수단 행렬 중에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왼쪽 무릎인대 부상을 당하고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황경선이란 선수가 휠체어도 아닌 목발을 짚고 도보행진과 서울광장 환영행사까지 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여자 양궁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의 무대와 배드민턴 대표팀 무대 뒤에 이어진 태권도 대표팀의 무대에도 올라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목발을 짚고 말이다.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그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환영행사에 참여할 정도의 부상이 아니라고 들었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끝난 후 제대로 걷지도 못랄 만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부터 가야하는 처지라고 했었다.
그런 선수와 수고한 수많은 대표선수들을 꽃단장 시킨 이명박 정권과 그들의 하수인들과 땡박뉴스로 전락한 방송, 언론사, 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그리고 무지몽매한 궁민들은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진 아스팔트 거리로 그들을 내몰았다. 올림픽이 끝났지만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더 많은 궁민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켜야하는 중차대한 역할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4년 후 런던올림픽이 개최되기 전까지는 금메달리스트라도 궁민들의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스포츠 영웅'이란 타이틀을 걸고 '대국민 기쁨조'가 되어야 했다.
대표선수들은 자신들의 고통과 아픔까지 철저히 국가권력에 의해 이용당한다.
더 가관인 것은 올림픽 대표선수단의 수장이라는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이란 자는 선수단과 인천공항에 입국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촛불시위로 국민의 관심이 한곳에 매몰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적막하고 쓸쓸하게 구슬땀 흘리며 운동을 했습니다. (중략)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명박 정권에 과잉충성하는 그가 애처롭고, 그들에게 힘없이 이용당하는 국가대표선수들도 안쓰럽다.
이게 바로 전세계인들의 축제이고, 진정한 순수한 스포츠정신이 살아있다는 올림픽의 실제 모습이 아닌가 싶다.
중국 베이징올림픽이란 특수효과에 놀아나는 한국사회와 궁민들
덧. 올림픽 대표선수 환영행사가 있던 그날 청와대에서는 한중정상회담이 있었고, 두 명의 한류스타 이영애와 장나라가 이례적으로 후진타오 앞에서 기쁨조역을 해야했다. 이명박 정권의 천박한 외교와 국정운영은 과거 잃어버린 10년으로 사람들을 몰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에 공영방송이라는 KBS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아침 방송을 보니 이건 공영방송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전하는 땡박뉴스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올림픽 대표선수 환영행사를 미화하고 한중정상회담을 포장하고 KBS 사장임명 조차 스스로 포기하고 있었다. 거의 자폭수준의 방송을 토해내는 KBS, 그들에게 공영방송이란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다.
* 관련 글 : 후진타오 앞에 이영애 카드 빼든 이명박
# by | 2008/08/26 09:45 | 日想,빛으로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8월 25일
후진타오 앞에 이영애 카드 빼든 이명박
천박한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보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 씻고 늦은 저녁을 먹고 노트북을 켜니....
참 머같은 소식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왔다.
무엇보다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을 앞세워 도보행진을 시키며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환영행사를 벌인 모습을 보니 참 가관이다. 전두환처럼 국위 선양을 한 국민적 영웅만들기에 나선 이명박 정권의 놀음판에 정신없이 뛰쳐나와 좋아라 박수치는 사람들도 그렇고 말이다. 이명박과 쥐새끼들이 퍼트린 괴질에 모두 감염되었는지 다들 올림픽이 끝났는데도 정신들 못차리는 모습을 보니 참 암울하다.

더 가관인 것은 오늘(25일) 한.중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중국 후진타오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개최한 환영만찬에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스타라는 이영애와 장나라까지 나오게 했다는 것이다. 장나라는 후진타오 앞에서 중국 노래까지 불렀다고 한다.
이건 뭐 연예인들까지 동원해서 외교질 하려는 것을 보면 천박하고 굴욕적이란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과거 조선이 명나라와 청나라를 사대하며 처녀들을 조공한 짓과 다름 아니란 말이다.
* 관련 글 : 한미일 동맹에 매몰된 우물안 개구리의 착각
# by | 2008/08/25 23:45 | 日想,빛으로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