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병 앞둔 미군 총기난사..한국정부는 무모한 파병??
전쟁광 부시-오바마가 자초한 미군기지 참극..GP총기사고 떠올라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영화 <알포인트>를 감독한 공수창 감독의 2008년 영화 <GP506>을 아십니까? '신의 아들'로 불리며 병역면제 받은 분들이나 최전방 경계근무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아마 GP-GOP가 무엇인지 생소하실 겁니다.
* 작은 DMZ사진전, 3대째 최전방 철책선 기억 떠올라..
수색(중)대 장병들이 GOP 통문을 통해 사방이 지뢰밭인 전술도로 따라 위험천만한 비무장지대(DMZ) 안쪽 초소에 들어가 밤낮없이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을 지켜본 이들이라면, 영화가 아무리 황당한 전개를 하더라도 그 배경과 재현해 놓은 GP모습에 놀라셨을 듯 합니다.
세상에 쉽게 알려지지 않는 고립된 경계초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수색임무를 수행하는 수색대원들의 모습을 곁에서 6개월 넘게 지켜본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암튼 영화 <GP506>은 GP내 전소대원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자,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파견된 수색대와 수사관마저 고립되면서 알 수 없는 죽음의 흔적들과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알포인트>처럼 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영화를 통해 떠오른 것은 군복무 시절 GOP 경계근무 당시 바로 옆 타중대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입니다.
90년대 말 민통선 후방부대에서 GOP 경계근무로 올라와 중대 상황실을 지키고 있었는데, 아득한 겨울밤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신병 백일휴가를 다녀온 이등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선임병이 졸고 있는 사이 안전장치를 풀고 자신의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다행히 급소를 피해 이등병은 살아남았지만 대대는 이 총기사고로 난리가 났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복귀한 이등병은 영창을 다녀온 뒤 다시 후방에서 군복무를 해야 했고, 당시 총기사고로 장병들은 정신교육과 이런저런 설문조사에 응해야 했습니다.
금기-함구되는 군부대내 자살사고는 이 말고도 있었습니다. GP 경계근무를 맡은 사단 수색대대에서 사고가 났는데, 사고자의 가족들이 언론에 사고소식을 알리면서 사단 전체가 시끄러운 적도 있습니다. 그 외에 어처구니 없는 폭발사고로 무고한 장병들이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린뒤 시작된 춘계진지공사 때 백암산에 오른 이웃 중대 소대장과 소대원들이 흙속에 묻혀있던 고폭탄을 삽으로 내리치면서 폭발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눈이 산처럼 쌓이는 매서운 겨울 중대OP와 이웃한 소초 사이의 경계초소에서, 후폭풍마저 무시무시한 크레모아가 격발기 결합 과정 중 근무자의 실수로 터진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다친 이는 없었습니다.
군생활 부적응이 총기사고 불러온게 아니라 군대 자체가 위험
무사히 군제대 후 2005년에는 영화 <GP506>의 모티브가 된? 연천군 최전방 GP총기난사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 GP총기난사사건은 정말 충격이었는데, GP장 1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군대가 좋아지고 군복무 기간이 줄었다 해도, 군복무 가산점과 급여를 많이 준다해도 위험천만한 군대를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최근 일부 여성계와 학계가 헌법에 정한 남성 중심의 군복무가 남녀평등에 어긋난다며, 여성들도 군복무로 당당히 남녀평등을 주장하자는 소리는 정말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가식적인 평화와 군대-무기에 대한 환상을 가진 철부지들은, 이런 기억들을 가지고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요란한 전쟁 영화와 액션게임(FPS)으로 군대와 전투, 살상무기의 위험성을 오락-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런데 MB정부는 아프간 재건이란 명목하에 '전쟁광' 미국과 나토군의 아프간 학살전쟁에 참전하겠다고 합니다. 탈레반과의 교전으로 희생이 우려됨에도, 특전사 300명을 파병하기 위해 현지 실사를 한다 합니다. 8년째 미군의 전쟁-점령으로 고통받는 아프간인들에게는 무장한 한국군이 아니라 의약품이 절실한데 말입니다.
* 전쟁8년째 아프간에 필요한 것은 한국군 아닌 의약품
* 미국의 이라크 침공5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렇게 한국정부가 전쟁의 늪에 빠진 미군의 지원요청대로 무모한 아프간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무차별 총기난사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상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사고라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정신과 군의관인 하산 소령으로 아프간 또는 이라크로 파병될 예정이었다 합니다. 군 생활에 부적응 했다(총기안전사고 때마다 나온다는..)는 이야기도, 전장으로 파병되는데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다 합니다.
* 연합뉴스 / 파병 앞 美군의관, 총기난사로 12명 사망
지난 5월 이라크 주둔 미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군병사 5명이 숨지는 일도 있었지만, 미국 본토의 군사기지에서 벌어진 총기사고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테러전쟁'이란 명분으로 지옥과 같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장기간 참전했던 수많은 미군들이 정신장애와 스트레스 후유증을 겪고 있어, 이런 총기사고는 또 어디서 어떻게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람보>처럼.
이런데도 '국익'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군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겠다는 말이 납득이 가시는지?? 이에 찬동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이들인지?? 정말 무서울 따름입니다.
* 군복무 가산점?? 신의아들부터 고위공무원에서 제외시켜
* 신종병역비리에 분노한 사회, 별6개 신종국무총리는 관대?
* 아프간 파병 1순위는 병역기피 고위공직자 아들로
* 아프간 한국군 파병? 아프간 피랍사태 벌써 잊었나?
* 미국의 공격으로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강제이주
* 예멘 한국인 관광객 폭탄사고와 구조적 폭력의 지배
* 깡패국가 미국의 전쟁도발과 깡패자본주의가 자초한 경제위기
* 2007년은 이라크 점령 최악의 해
전쟁광 부시-오바마가 자초한 미군기지 참극..GP총기사고 떠올라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영화 <알포인트>를 감독한 공수창 감독의 2008년 영화 <GP506>을 아십니까? '신의 아들'로 불리며 병역면제 받은 분들이나 최전방 경계근무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아마 GP-GOP가 무엇인지 생소하실 겁니다.
* 작은 DMZ사진전, 3대째 최전방 철책선 기억 떠올라..
수색(중)대 장병들이 GOP 통문을 통해 사방이 지뢰밭인 전술도로 따라 위험천만한 비무장지대(DMZ) 안쪽 초소에 들어가 밤낮없이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을 지켜본 이들이라면, 영화가 아무리 황당한 전개를 하더라도 그 배경과 재현해 놓은 GP모습에 놀라셨을 듯 합니다.
세상에 쉽게 알려지지 않는 고립된 경계초소, 극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수색임무를 수행하는 수색대원들의 모습을 곁에서 6개월 넘게 지켜본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암튼 영화 <GP506>은 GP내 전소대원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자,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파견된 수색대와 수사관마저 고립되면서 알 수 없는 죽음의 흔적들과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알포인트>처럼 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영화를 통해 떠오른 것은 군복무 시절 GOP 경계근무 당시 바로 옆 타중대 소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입니다.
90년대 말 민통선 후방부대에서 GOP 경계근무로 올라와 중대 상황실을 지키고 있었는데, 아득한 겨울밤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늦게 신병 백일휴가를 다녀온 이등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선임병이 졸고 있는 사이 안전장치를 풀고 자신의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다행히 급소를 피해 이등병은 살아남았지만 대대는 이 총기사고로 난리가 났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복귀한 이등병은 영창을 다녀온 뒤 다시 후방에서 군복무를 해야 했고, 당시 총기사고로 장병들은 정신교육과 이런저런 설문조사에 응해야 했습니다.
금기-함구되는 군부대내 자살사고는 이 말고도 있었습니다. GP 경계근무를 맡은 사단 수색대대에서 사고가 났는데, 사고자의 가족들이 언론에 사고소식을 알리면서 사단 전체가 시끄러운 적도 있습니다. 그 외에 어처구니 없는 폭발사고로 무고한 장병들이 목숨을 잃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린뒤 시작된 춘계진지공사 때 백암산에 오른 이웃 중대 소대장과 소대원들이 흙속에 묻혀있던 고폭탄을 삽으로 내리치면서 폭발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눈이 산처럼 쌓이는 매서운 겨울 중대OP와 이웃한 소초 사이의 경계초소에서, 후폭풍마저 무시무시한 크레모아가 격발기 결합 과정 중 근무자의 실수로 터진 일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다친 이는 없었습니다.
군생활 부적응이 총기사고 불러온게 아니라 군대 자체가 위험
무사히 군제대 후 2005년에는 영화 <GP506>의 모티브가 된? 연천군 최전방 GP총기난사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 GP총기난사사건은 정말 충격이었는데, GP장 1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군대가 좋아지고 군복무 기간이 줄었다 해도, 군복무 가산점과 급여를 많이 준다해도 위험천만한 군대를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최근 일부 여성계와 학계가 헌법에 정한 남성 중심의 군복무가 남녀평등에 어긋난다며, 여성들도 군복무로 당당히 남녀평등을 주장하자는 소리는 정말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가식적인 평화와 군대-무기에 대한 환상을 가진 철부지들은, 이런 기억들을 가지고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요란한 전쟁 영화와 액션게임(FPS)으로 군대와 전투, 살상무기의 위험성을 오락-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런데 MB정부는 아프간 재건이란 명목하에 '전쟁광' 미국과 나토군의 아프간 학살전쟁에 참전하겠다고 합니다. 탈레반과의 교전으로 희생이 우려됨에도, 특전사 300명을 파병하기 위해 현지 실사를 한다 합니다. 8년째 미군의 전쟁-점령으로 고통받는 아프간인들에게는 무장한 한국군이 아니라 의약품이 절실한데 말입니다.
* 전쟁8년째 아프간에 필요한 것은 한국군 아닌 의약품
* 미국의 이라크 침공5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렇게 한국정부가 전쟁의 늪에 빠진 미군의 지원요청대로 무모한 아프간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무차별 총기난사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상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사고라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정신과 군의관인 하산 소령으로 아프간 또는 이라크로 파병될 예정이었다 합니다. 군 생활에 부적응 했다(총기안전사고 때마다 나온다는..)는 이야기도, 전장으로 파병되는데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다 합니다.
* 연합뉴스 / 파병 앞 美군의관, 총기난사로 12명 사망
지난 5월 이라크 주둔 미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군병사 5명이 숨지는 일도 있었지만, 미국 본토의 군사기지에서 벌어진 총기사고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테러전쟁'이란 명분으로 지옥과 같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장기간 참전했던 수많은 미군들이 정신장애와 스트레스 후유증을 겪고 있어, 이런 총기사고는 또 어디서 어떻게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람보>처럼.
이런데도 '국익'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군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겠다는 말이 납득이 가시는지?? 이에 찬동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이들인지?? 정말 무서울 따름입니다.
* 군복무 가산점?? 신의아들부터 고위공무원에서 제외시켜
* 신종병역비리에 분노한 사회, 별6개 신종국무총리는 관대?
* 아프간 파병 1순위는 병역기피 고위공직자 아들로
* 아프간 한국군 파병? 아프간 피랍사태 벌써 잊었나?
* 미국의 공격으로 수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강제이주
* 예멘 한국인 관광객 폭탄사고와 구조적 폭력의 지배
* 깡패국가 미국의 전쟁도발과 깡패자본주의가 자초한 경제위기
* 2007년은 이라크 점령 최악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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