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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형제의 난' 골육상쟁 그리고 박용오 전 회장 자살 Media&Parody

두산 '형제의 난' 골육상쟁 그리고 박용오 전 회장 자살
돈은 피보다 진하다..재벌그룹 경영권-재산다툼 역겨워!!


오늘(4일)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 자살했다 한다.

그는 지난 1996-1998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뒤 2005년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회장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들과 함께 2008년부터 성지건설을 운영해 오고 있었다 한다.

두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은 박용곤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박용성 회장에게 넘길 것을 박용오 회장에게 요구하자, 이사회 하루 전 '두산그룹 경영상 편법 활용'이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형제간 다툼으로 비화되었다.

당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은 형인 박용오 전 회장의 공세에 "경영권 분쟁이 아닙니다. 두산산업개발의 경영권 탈취 미수사건입니다"라며 거친 말도 서슴치 않았었다. 박용오 전 회장도 마찬가지로 형제간 다툼을 키웠는데, 결국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두산그룹은 창업 109년만에 형제들에 의해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 SBS /
두산 '형제의 난'...경영권 분쟁 어디까지?

'형제의 난'은 검찰이 두산그룹이 10여 년간 326억 원의 비자금을 횡령, 총수 일가의 세금 등 가족공동경비 및 가족분배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을 밝혀내고, 두산 관련자 3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암튼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언론들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자신이 경영하던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아들마저 주가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살한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피보다 진한 돈 때문에 말이다.

* 이투데이 /
박용오 전 회장 자살 가능성..아들 구속 등 스트레스 시달려
* 메디컬투데이 /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자살 '충격'...'형제의 난'이 우울증 불러

관련해 지난 8월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20대 그룹 중 경영권이나 재산을 둘러싸고 총수 일가 간에 다툼이 일어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경영권이나 재산, 계열분리 등을 둘러싸고 총수 일가 사이에 다툼이 최소 한 번 이상 일어난 곳은 최근 '형제의 난'을 일으킨 금호아시아나를 비롯해 한진, 두산, 현대, 현대차, 한화, 롯데, 대림, 삼성, 대한전선 등 10곳에 이른다 한다.

* 한겨레 /
재벌들 '형제의 난'은 단골메뉴

출처 : 한겨레


특히 혈족 다툼을 겪은 그룹 중 '형제의 난'을 겪은 곳은 금호, 한진, 두산, 현대, 현대차, 한화, 롯데 등 7곳으로 가장 많다 한다. 한국 재벌들의 이런 저질 혈족 다툼의 이유에 대해, 한겨레는 총수들이 절대 권한을 행사하는 이른바 '황제 경영'으로 상징되는 후진적 지배구조를 꼽았다.

* 어린이날이 씁쓸한 이유, 굶어죽는 아이와 주식부자 재벌자녀
* 마법의 휠체어와 시속 310km 고급스포츠카 즐기는 삼성회장님!
* 삼성 주장 되풀이하는 앵무새 특검의 면죄부 수사
* 정당한 자금조달-투자목적 없는 삼성그룹 지배권 불법 승계사건
* 삼성 해외비자금 조성, 미술품 구입, 중앙일보 위장계열분리, 분식회계....

결정권을 쥔 총수가 갑자가 죽거나 총수 일가 안에서 이견이 생기면 곧바로 큰 분란으로 이어지고, 이는 그룹과 기업의 혼란과 이해다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판 '형제의 난'도 박찬구 회장이 4형제 간 균등 지분율을 깨 가면서 석유화학 지분을 매입한 데 따른 응징 조치로 보이지만, 두 형제간의 갈등은 그간 계속 있어 왔다 한다. 25년간 이어져 왔다는 전통의 형제경영 속에 이권을 둘러싼 아귀다툼이 알게 모르게 있어왔단 말이다.  

* 위클리경향 /
금호아시아나 '형제경영 우애' 금가다
* 서울신문 / 금호 '형제의 난' 어디까지 갈까
* 이코노믹리뷰 / 애욕의 형제경영史

문제는 이런 추잡하고 기괴한 재벌가의 경영권-재산다툼을 견제-비판-감시할 무언가가 피라미드 그룹-기업내에는 없다는 것이다. 내부분열로 경영상 위기를 맞아도 직원(노예)들은 이를 강건너 불보듯 해야 한다.

"회장님..회장님..우리 회장님"을 부르짖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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