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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외롭고 쓸쓸한 님아! 가을산으로 오세요! Everyday

[계양산] 외롭고 쓸쓸한 님아! 가을산으로 오세요!
거센 비바람 그친 뒤 뭉개구름 아래 가을세상 활짝!!




밤새 요란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내린 뒤, 화창하게 갠 토요일 오후 서늘한 바람이 더욱 상쾌해 도서관에만 앉아 있을 수 없어 계양산을 찾았습니다.

계양산 정상에서 11일째 밤샘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걱정되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계양산을 둘러볼 겸 공원관리소에서 하느재고개로 카메라만 챙겨 가볍게 계단을 올랐습니다.

계양산 공원관리소에서 하느재고개로 올랐다.


비를 머금은 뭉개구름 아래 세상


멀리 부천과 서울이 보인다.


부부가 정답게 바위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 본다.


하늘에 비를 잔뜩 머금은 뭉개구름이 남아 있었지만 가을해도 나고 선선한 바람까지,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아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아이와 부부, 가족과 함께 가을산으로 나들이 나온 알록달록한 사람들은 단풍과 잘 어울렸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 아래 펼쳐진 풍경은 답답한 세상살이를 잠시 잊게 해주었습니다. 누가 가을을 고독의 계절이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가을산에 오시면 그 외로움과 쓸쓸함을 훌훌 털어낼 수 있습니다.

고독한 님을 위해 뭉개구름 아래 가을로 물든 세상을 작은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김포와 한강 건너 고양시가 보인다.


산 정상에 가까울수록 뭉개구름도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가을해가 구름사이로 빠져 내려앉는다.


하늘과 구름아래 앉아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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