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전거와 함께라면 숲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흐릿한 정신 맑게하는 솔바람은 에어컨 바람보다 훨씬 좋다!!!
환경부 지침마저 무시한 채 공사를 시작해 어느덧 내달 준공을 앞둔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를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점심께 지나왔다.
바로 도서관으로 내려갈까 하다 가로수의 나무그늘과 산바람에 의지해 자전거로, 일을 멈추고 길바닥에서 점심을 먹는 인부들을 지나쳐 계양산산림욕장으로 올랐다. 평일인데도 무더위를 피해 산림욕장을 찾아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지독한 외로움에 아침부터 뻘짓을 해대는 통에 지친 몸과 더욱 흐릿한 정신을 맑게 하려고, 머리에 물을 부어봤지만 개운치 않아 바퀴를 멈추었다. 그리고 잠시 숲 속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바람과 나뭇잎의 춤사위에 빠져들었다.
맨발 차림의 짧은 다리도 쭉펴고 앉아 소나무의 향긋한 기운을 받아들였다. 그사이 어제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나 도서관에서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통에 잡힌 뒷끔치 물집도 그새 터져버렸다.
그렇게 늘 죄만 짓고 살아가는 자신을 책망하며, 자전거와 함께 숲에서 쉬어갔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숲에 든 사람들
펑크난 자전거 뒷바퀴를 손수 수리했다.
지독한 외로움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숲에 들었지만...
죄만은 이는 맘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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