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만적인 명지대 졸업생이란게 부끄럽다!! 명지대 홈페이지만 바뀌면 뭐하냐?? 비정규악법을 악용하는 명지대 부끄러울 따름이다. 찌질한 교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총학생회마저 학교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개학 전 텅빈 학과사무실 제자에 대한 사랑은 비정규직 졸업생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건가? 사진 출처 : 명지대 홈페이지
"노동자의 현실은 대학생의 미래다!"
지난 2월 17일부터 모교라 부르기도 부끄러운 명지대(http://www.mju.ac.kr/home/index.jsp)의 행정조교 20여 명은 학교의 일방적인 해고에 반발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2월말 비정규노동자들을 전혀 보호하지 못하는 비정규악법과 학교의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로 전원 해고되었다.
* 명지대의 '사랑-진리-봉사' 그리고 비정규직 집단해고
*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더 열심히 일했건만...
* 휴먼뉴딜? 존경받지-용서받지 못할 1등 한국-선진정부!
* 막장정권의 신노예제도 비정규직법 개악...
값비싼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요구하면서 볼품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온 학교는, 언제든지 마음대로 이용하다 원하는대로 자를 수 있는 1년 계약 행정보조원을 채용하겠다는 이유를 댔다.
* 내 힘으로 내 등록금 마련? 뻥치지 마라!!
이에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은 행정조교들은 대학노조에 가입해 명지대지부로 활동중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4월말 그 결과가 나온다 한다.
그런데 참세상 보도에 따르면, 부당한 집단해고에 힘겹게 저항하는 행정조교들에게 용인자연캠퍼스 총학생회는 노조에 '학생들의 수업권 및 면학 분위기' 운운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한다.
학내에는 "조교들을 잘랐기 때문에 등록금을 동결할 수 있었다. 조교들이 복직하면 등록금 동결은 어렵다"라는 식의 괴소문이 나돌고, 총학생회 정책국장이란 이는 "노조에서 일하는 과사(과사무실) 누나들이 집회신고를 하고 또 외부에서 몰려온다면 학생들이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며 집단해고 당한 행정조교들의 문제를 학교처럼 외면했다 한다.
* 참세상 / 총학생회도 외면하는 명지대 조교 복직투쟁
* 참세상 / 파업38일째 맞은 명지대 행정조교 해고 조합원들
사랑-봉사-진리라는 대학이념은 쥐망나니 장로에게나 줘라!?
지난 2월 28일 아직 매서운 겨울의 찬기운이 넘실거리던 날, 명지대 행정조교들이 서울 남가좌동 인문캠퍼스 옛 학생회관 건물 앞에서 천막농성 12일째를 보내던 날 자전거를 타고 모교를 찾아갔다.
돈에 눈 먼 학교와 모순된 기성사회에 기생-타협하는 학생회와 학생운동이 망가질데로 망가진 지금, 1991년 4월 26일 '학원자주화 완전승리와 총학생회장 구출 투쟁 및 노태우 군사정권 타도' 시위 중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난타당해 사망한 강경대 열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 1991년 군사정권 폭압에 산화한 강경대 열사를 마주하고....
재학시절 등록금 문제로 그토록 싸웠는데 무엇하나 해결된 것 없고, 이제는 명지대 동문인 행정조교들까지 모교에 의해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짓밟히고 있는 기막힌 상황을 그냥 모른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진리-봉사'라는 기독교 정신을 대학이념이라 학생들에게 훈육시키면서,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현실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비정규직법을 악용하는 치졸한 명지대의 삭막한 모습을 지켜보고 되돌아왔지만, 그간 무엇하나 변하지 않았다.
되레 지난 3월 2일 개강과 더불어 진행된 학과사무실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 행정보조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그 가운데 비정규직 행정조교가 집단해고 된 뒤 채용된 1년 계약직 행정보조원 마저 학교 안팎의 혼란과 늘어난 업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사직하는 이들도 있다 한다.
더 가관인 것은 스스로 문제를 키운 학교측은 이런 불만을 제기한 재학생들을 협박-공격하고 있다 한다.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고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해당 학생의 인적사항을 전부 공개하거나 집에까지 전화해 부모님과 직접 통화를 하는 등 불쾌한 짓을 일삼고 있다 한다.
무서운 학교다.
* 참세상 / 대량해고 명지대, 행정보조원도 스트레스 사직
명지대의 '섬김의 사랑'은 비정규직 졸업생들에게 해당안돼!
암튼 '자승자박' 이 네글자가 떠오른다.
파렴치한 학교와 꼬리치는 총학생회가 함께 비정규직 해정조교를 집단해고 하자마자 학교 행정서비스가 마비되고 결국 그 불편은 고스란히 비싼 등록금을 낸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비정규노동자의 현실과 문제를 외면한 그들에게 어울리는 죗값이 아닐까 싶다.
이 가운데 명지대는 지난 7-9일 인문/자연캠퍼스에서 각각 '섬김의 사랑 실천하는 세족식'을 거행했다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기며 섬김의 자세로 살도록 가르침을 주신데 유래한 세족식을, 명지대는 교육적 의미에서 되새기고자 제자를 향한 스스의 사랑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다.
세족식이 거행되는 강당 바깥에서는 명지대 동문인 비정규직 행정조교들이 "우리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닙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복직투쟁을 벌이는데도 말이다.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 너무나 달라 제자와 학생들을 진정 사랑하는지 섬기려는지 의심스럽다.
이래서 난 기만-차별적인 명지대 졸업생이란게 부끄럽다.
이래서 동문회에 절대 나가지 않는다. 비정규 임시계약직으로 일했던 노동자라 불러줄리도 없겠지만....
Green Monkey Blog** http://savenature.tistory.com/
- 2009/04/11 16:31
- savenature.egloos.com/228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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