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쿵콰광" "탕타탕" 소란스런 겨울숲 산책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처럼 살고 싶다!!
어제(25일)도 어김없이 "불편한 불질"을 하고는 점심때를 넘겨 느직이 밥을 챙겨먹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도서실에서 빌린 책을 모두 읽어 반납도 하고 다른 읽을거리를 빌려오려 했습니다. 두툼한 점퍼와 츄리닝 바지차림으로 거실문을 열다 마주친, 어머니께서는 날이 춥다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책만 반납하고 돌아올꺼라고 안심시켜드린 뒤 1층 현관을 빠져나왔는데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서쪽 하늘은 어느새 노란 감귤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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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무지 잠이 안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그래서 마을 뒷편 숲길로 올라섰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얼어붙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손바닥만한 낙엽들이 양탄자처럼 소복히 쌓인 숲길을 "바스락바스락" 거리며 나아갔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벌레의 따스한 보금자리가 누렇게 마른 상수리나무 낙엽에 붙어있었고, 2층으로 된 까치집도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쓸쓸하고 조용한 숲길을 오가는 가족과 지팡이 집은 어르신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철마산 등줄기를 찾아 오르는 산책로 양옆에서는 산아래 공사장에서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와 반대편 군부대 사격장에서 "탕타탕"하고 울려퍼지는 메아리가 서로 요란스럽게 맞부딪치도 했습니다. 등줄기를 따라 가정동 방향으로 오르다가는 갑작스런 총소리에 놀라 가슴을 쓰려내려야 했습니다.
그 놀란 가슴을 저 멀리 인천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 저녁노을로 달래고는 비탈진 내리막길로 내려왔습니다. 그 소란스러운 겨울숲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 [아고라 서명] 국민혈세, 서해안살리기 후원모금 빼돌린 국민.시민.회원 우롱.기만한 환경운동연합은 해체하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242
* [아고라청원] "똥물" 한반도대운하 재추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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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처럼 살고 싶다!!
어제(25일)도 어김없이 "불편한 불질"을 하고는 점심때를 넘겨 느직이 밥을 챙겨먹고는 집을 나섰습니다.
도서실에서 빌린 책을 모두 읽어 반납도 하고 다른 읽을거리를 빌려오려 했습니다. 두툼한 점퍼와 츄리닝 바지차림으로 거실문을 열다 마주친, 어머니께서는 날이 춥다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책만 반납하고 돌아올꺼라고 안심시켜드린 뒤 1층 현관을 빠져나왔는데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서쪽 하늘은 어느새 노란 감귤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 관련 글 :
-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거에게 "쥐약" 먹이는 (파워)블로거의 실체는?
- "도무지 잠이 안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그래서 마을 뒷편 숲길로 올라섰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얼어붙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손바닥만한 낙엽들이 양탄자처럼 소복히 쌓인 숲길을 "바스락바스락" 거리며 나아갔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벌레의 따스한 보금자리가 누렇게 마른 상수리나무 낙엽에 붙어있었고, 2층으로 된 까치집도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사람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쓸쓸하고 조용한 숲길을 오가는 가족과 지팡이 집은 어르신들도 눈에 띄였습니다.
새하얀 눈송이 같은 꽃씨
철마산 등줄기를 찾아 오르는 산책로 양옆에서는 산아래 공사장에서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와 반대편 군부대 사격장에서 "탕타탕"하고 울려퍼지는 메아리가 서로 요란스럽게 맞부딪치도 했습니다. 등줄기를 따라 가정동 방향으로 오르다가는 갑작스런 총소리에 놀라 가슴을 쓰려내려야 했습니다.
그 놀란 가슴을 저 멀리 인천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 저녁노을로 달래고는 비탈진 내리막길로 내려왔습니다. 그 소란스러운 겨울숲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추위에 얼어붙은 초록잎사귀들
산책로에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었다.
사람들이 쉬어가던 나무의자들
벤치도 쓸쓸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요란스런 총소리가 메아리쳤다.
인천 앞바다가 보였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 처럼 살고 싶다.
* [아고라 서명] 국민혈세, 서해안살리기 후원모금 빼돌린 국민.시민.회원 우롱.기만한 환경운동연합은 해체하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242
* [아고라청원] "똥물" 한반도대운하 재추진 반대한다!!
* [아고라청원] '한달 수돗물값 60만원' 수돗물 민영화 괴담이 현실로!! http://savenature.tistory.com/2344
* [이주의 인기투표] 당신이 신뢰하는 뉴스는? http://savenature.tistory.com/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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