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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경쟁)' 세습하는 암울한 교육현실 Media&Parody

'무모한 도전(경쟁)' 세습하는 암울한 교육현실
민폐만 끼치는 국회의원, 고위공직자 먼저 매분기마다 시험보게 하자!!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연예오락프로그램(무한도전, 1박2일)을 보다보면, 출연한 이들이 매순간 내기와 시험, 시합(경쟁)을 치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순순히 먹을 것을 주지 않아, 온종일 촬영하느라 힘들고 배고픈데 초코파이 하나 먹기 위해 그들은 게임의 승자.1등이 되기 위해 진흙탕에 뛰어들어 웃고 떠들던 서로를 밀치고, 팔이나 다리를 붙잡거나 조르고 반칙과 거친 몸싸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것을 '몸개그'라며 웃음으로 포장한다.

그렇게 큰웃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강요되고 기획된 장면들을 보고 있자면, 같은 학교 같은 학급에서 치열한 아니 살인적인 순위경쟁을 해 온 우리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 암울한 교육현실을 떠올리게 된다. 쉬는 시간에 함께 뒹굴고 복도.운동장을 뛰어다니며 놀아도 시험 기간만 되면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면 친한 친구도 적으로 삼아야하는 냉혹한 승자독식.약육강식의 현실 말이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직장에 취직해서도 삶이 끝날 때까지 쉼없이 경쟁해야하는 '무모한 도전'이 되어버린 웃지 못할 상황을 되물림하고 있는 답답한 한국사회 말이다.  

 

한국사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모한 도전(경쟁)'을 되물림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무한도전 홈페이지


예전에는 그나마 낫지만 요즘에는 초등학교때부터 영어몰입교육이다 일제고사다 국제중이다 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아주 아이들을 못잡아 먹어서 난리들이다. 대체 왜? 누구를 위해서 저런 짓들을 벌이는 것인지? 이러다간 학교 급식시간에 식당 앞에서, 밥을 먹기 전에 영어단어 쪽지시험을 보게 할지도 모르겠다. 매순간 시험을 치르고 문제를 맞추어야만 살아남는 그런 세상이 조만간 도래할 지도 모른다.

그러면 어떻게 학생.청소년 인권조차 무시.억압당하고 맹목적인 경쟁이 '최선'으로 강요되는 이 난관을 이 어둠을 무엇으로 물리칠 것인가? 고민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대안이 없다. 교육이 어느순간 상업화.자본화.상품화된 순간부터, 우리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에 숨구멍만 남기고 둥둥 떠있게 된게 아닌가 싶다. 후~

암튼 학생.청소년.학부모들만 죽어난다. 아참 농민들에게 줘야할 쌀 직불금 거저먹고, 별 시덥잖은 국정조사 한답시고 나대는 국회의원들이나 고위공무원(공정택 포함)들부터 '무한도전'처럼 매분기마다 시험(영어.일반상식 / 국정운영 성취도조사)쳐서 통과 못하면 감봉하거나 경질하는 경쟁시스템을 일제고사(학업성취도조사)보다 우선 도입해보면 어떨까? 밤날 국가경쟁력 떠벌리는 이들이니까 참 좋아할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시절 한문수업 시간이면 매일같이 쪽지시험을 봤다. 영어, 중국어 등 과목에서도 매시간마다 시험을 봐야했다. 이 지겨운 시험을 정부와 사회가 대물림 하고 있다. 능력.경쟁력이란 명분으로 말이다.


[참세상TV] 무한경쟁교육 쫌 꺼져줄래?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 등교거부 행동
2008년 10월 14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치러진 14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 인터넷카페 모임인 '무한경쟁·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 No'가 현 정부의 무한경쟁 교육정책에 반대하며 등교 거부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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