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쓰레기 버리는 잡자들에게~



숲에 쓰레기 버리는 잡자들에게~
쓰레기만도 못한 당신은 그냥 집에서 쉬라~


어제(13일) 간만에 인천 계양산 목상동 솔밭을 찾았다.
인천 시민들을 2년 넘게 우롱 기만해 온 롯데가 계양산 골프장 개발을 위해 예정부지 약 30만평 중 5만평을 고의로 훼손한, 계양구청으로 부터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 검찰에 고발된 그곳을 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롯데가 원상회복 명령을 받고 식재한 나무들이 바짝 말라 죽어가는 그 황폐한 골프장 부지는, 다행히 자연이 아무 대가없이 치유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 다시 포클레인의 삽날과 불도저의 바퀴에, 치유되어 가던 땅과 생명들이 파괴될지는 모를 일이다.(관련 글 참조)



암튼 목상동 롯데 골프장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솔밭으로 들어오니 상쾌한 솔바람이 솨악하고 불어와 퇴약볕 아래서 흘린 땀을 사르르 식혀주었다. 길쭉한 소나무의 시원한 그늘도 지친 몸에 새롭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솔밭 곳곳에는 더위를 피해 숲을 찾은 행락객들과 등산객들이 자리를 펴고 쉬고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였다. 개울가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한창 즐기고들 있었다.

솔밭에서의 휴식도 잠시, 막장급 국책사업의 전형인 경인운하, 굴포천 방수로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숲길을 빠져나갈 때 였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숲길 한편에 세워둔 '산불조심' 푯말에 아래, 한가득 쓰레기더미가 쌓여있는게 포착되었다. 숲길을 내려오던 행락객들은 아이나 사람들이 보던지 말던지 쓰레기를 던져놓고 있었다. 행락철이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역시나 눈꼴사나웠다.




그것도 롯데와 인천시의 골프장 개발로 위기에 처한 계양산 솔밭에, 가족과 한껏 잘 놀다가 가져온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 숲에 내동댕이 치는 몰지각한 무뇌충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일게 했다. 이런 잡자들에게 숲과 자연이 아낌없이 주는 즐거움과 혜택은 정말 아깝기만 하다. 이들에게 한마디 꼭 해주고 싶다.

"쓰레기만도 못한 잡자들아! 그냥 집에서 쉬어라~ "

덧. 관리감독 해야하는 지자체는 무엇을 하고 있나? 구청청사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일하느라 바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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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장 | 2008/07/14 14:09 | 日想,빛으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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