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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언론관과 비전을 가진 인물만이 YTN 사장 자격이 있다. Media&Parody

바른 언론관과 비전을 가진 인물만이 YTN 사장 자격이 있다.
- 언론사 사장직이 정치적 공헌도에 따른 논공행상이 돼서는 안된다 -


YTN 사장 공모가 지난 9일 시작됐다. 이사회가 조합과 사원들의 요청에 부응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이제 남은 것은 사추위가 엄격한 잣대와 독립성을 확보하며 진정으로 YTN에 필요한 인물을 골라내는 일 뿐이다. 이를 위해 사내외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합리적 기준을 정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같은 요건을 토대로 YTN에 적합한 유능한 인물이 희망을 갖고 공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사전 내정설’이라는 복병에 맞닥뜨리고 말았다. 공모가 있기 한 달 여 전부터 정가와 언론계에 ‘구모씨 사전 내정설’이 회자됐다. YTN 조합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구모씨가 YTN 사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함을 여러 경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특히 구씨가 언론사 사장으로는 치명적인 ‘정치적 편파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는 극에 달하고 있다. 구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맥이 아니던가? 정치적 편파성도 모자라 벌써부터 사내외 인물들을 끌어 모아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YTN 내부에 내 편 네 편이 횡행하고 대통령 ‘빽’을 믿고 힘으로 구성원을 옥죄며 사장자리를 손에 쥐겠다는 야욕과 망발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것만 봐도 구씨는 이미 YTN 사장직에 공모할 자격을 잃었다. 더군다나 대다수 YTN 구성원들이 구씨의 이런 행태와 정치적 짝사랑을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구씨는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

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은 언론 공공성의 최선두에 서있는 언론사이다. YTN은 정치적 독립과 방송의 공정성을 사수해야 할 책무가 있다. 언론노조는 사장선임과 관련해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사수하려는 YTN 조합원들의 고결한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언론관보다는 정치적 충성의 댓가로 YTN 사장 자리를 넘보고 정권에 언론을 헌납하려는 구씨의 입성을 철저히 저지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도 대선 전리품을 나누는 논공행상에 감히 YTN 사장직을 거래하려는 헛된 희망을 당장 버려라. 만 8천 언론노조 조합원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 시나리오인 낙하산 YTN 사장 선임을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8년 5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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