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책을 읽기 시작하다!

새롭게 책을 읽기 시작하다!

신년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새로운 약속과 다짐을 한다.
자신도 매년 매달 매주 매일 매순간 마다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거나 어기기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

그런 약속들 중 아주 흔하디흔한 것.
바로 책읽기에 대한 약속 아닌 약속을 올해도 해버리고 말았다. 수첩에 적어놓을 만큼 깊은 약속과 다짐은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눈과 손, 머리와 마음이 가는대로 책을 만나자는 생각을 해보았다.  작년 꼭 읽었어야 하는 책들을 놓치고 시간을 흘려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자책감을 올해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자기 방어적 약속 말이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선 손에 잡힌 잡지 스쿱12호(
http://www.skoob.co.kr/) 를 출퇴근길에 들춰보았다. 한동안 책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서 책 읽는 느낌을 되살리는데 스쿱은 제법 도움이 되었다. 깊은 동굴 속에서 겨울잠만 자려고 게으름을 피우는 자신에게 겨울잠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을 소개해 주었다. 특히 작가(김훈, 조경란,이소정)와의 인터뷰기사와 다양한 이들의 책리뷰들은 건조하고 독설적인 글쓰기를 끊지 못하는 얼음송곳 같은 자신에게, 솔직하고 풍부한 감성이 녹아있는 부럽기만 한 글과 글쓰기에 질투와 욕심을 나게 했다. 어떻게 해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로서 글로서 저들처럼 멋지게 간소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지금 이 순간도 고민스럽다.

아참 요 며칠사이 스쿱12호의 오디언(
http://www.audien.com/index.jsp) 무료쿠폰으로 책들을 열심히 듣고 있다. 10일간 스트리밍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욕심을 내고 있다. 일터에서 일할 때 집에서 블로깅을 할 때 '소설 체게바라' '비밀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어셔가의 몰락' '귀여운 여인' '행복한 왕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산에서 살다' 등의 책을 귀로 들어볼 수 있었다.

암튼 스쿱 덕분에 책을 읽고 듣는 재미를 새삼 느꼈다. 이 기운 쭈~욱 되길...

* 관련 글 :
-
2007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소설 '체 게바라 1편' 읽기? 듣기!

덧. 새롭게 책을 읽는 재미와 기운을 불어넣어준 스쿱을 모두 읽은 뒤, 지금은 정보운동 액트온 가을호를 읽고 있다. 한-EU FTA 협상 중 핵심사항인 지적재산권 문제와 외교통상부가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 추진 중인 생체여권 도입문제,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 중 채 읽지 못한 것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by 리장 | 2008/01/06 02:13 | 희망의책읽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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