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기름밭'으로 만든 삼성과 '기름밭' 운운했던 이명박

바다를 '기름밭'으로 만든 삼성과 '기름밭' 운운했던 이명박

'초일류기업'을 말하는 삼성이 드디어 한국사회 전반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까지 아작 내버렸다.
최악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의 원인이 삼성물산 소속 예인선과 해양크레인이 분명함에도, 해양청과 교신상의 책임공방만 벌이고 있다. 그 사이 태안 앞바다는 죽음의 기름밭으로 변해버렸다. '고맙습니다'를 외치고, 생색내기 사회봉사를 좋아하는 삼성 임직원들이 방제작업에 투입되었는지 몹시 궁금하다.

그리고 어제(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죽음의 기름밭을 찾았다.
그는 지난 24일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 동의안 찬성을 말하며, "모른 긴 해도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데가 아마 기름밭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그가 태안 앞바다 기름밭에서 쾌재를 불렀을지도 모른다. 이게 '죄다 기름밭이다'라고 생각할지도...

* 관련 기사 :
이명박 "자이툰 주둔지 기름밭...자원외교 위해 파병연장해야"

p.s. 이번 최악의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는 경제.개발지상주의와 석유 중심의 소비문명이 가져온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인간 스스로 자신의 생명과 삶의 터전까지 파괴하면서, 경제(자본)에 목 메달고 살아가는 동안에 이런 비극은 계속될 것이다.

by 리장 | 2007/12/10 00:41 | 패러디,세상비꼬기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savenature.egloos.com/tb/163746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7/12/10 02:44
해안가는 저걸로 아작냈고...

대통령되면 운하 파서 내륙까지 아작내겠네요.

그나저나 스킨은 언제 바꾼것?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10 10:47
ㅎㅎ...경부운하에 대한 우려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것이지요. 상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하천을 운하로 만들어서 화물선들 운항시키다가 기름사고라도 나면 정말 끝장인거죠. 다국적 물기업들만 좋아라 할 듯...스킨은 지난주에 바꾼 듯...^-^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