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날을 기념한다고?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이나 어떻게 해봐라!

에이즈 날을 기념한다고?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이나 어떻게 해봐라!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이 날을 기념한답시고 올해도 어김없이 질병관리예방본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은 행사를 가졌다. 에이즈 날 유공자를 표창하고, 기념시를 낭독하고, 수묵화 그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빨간 리본을 달고 콘돔을 나눠주고 했단다. 월드비전과 고대 학생들은 에이즈 고아의 이름을 부르자며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언론보도용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다.

이런 생색내기 기념식을 언제까지 하려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에이즈 감염자들이 바라는 것은 이런 요식적인 관변행사가 아닌데 말이다.

관련해 지난 20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는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에서도 권고한 바 있는 이 법안에, 감염인의 '익명관리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감염인들이 에이즈 치료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받을 수 있게 노출된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지금과 같은 괜한 불안감에 따른 차별과 편견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에이즈 감염인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치료제 약값은 특허권이다 머다해서 치솟는데 그것에 대한 대책은 하나 마련하지 않고, 한미FTA 등으로 외국제약회사에게 감염인들의 생명까지 내던지고 있는 실정이다. 병력 등의 이유로 차별을 가능하게 한 '차별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도 감염인들의 인권과 삶을 옥죄고 있다.

그러함에도 정부나 보건복지부, 에이즈 관련 단체들은 저러고들 있다.
거리에서 콘돔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사랑에는 책임이 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감염인들을 이상한 성행위자들로 치부하면서 그들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하는 추잡한 캠페인을 반복하고 있다.

이제 그만하자!
그딴 짓 할 시간과 돈 있으면 치료제 약값이나 지원하고, 저가의 에이즈 치료제 개발할 생각이나 해봐라!

* 관련 글 :
-
정부와 국회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고, 에이즈예방법 전면개정안을 통과시켜라!
- AIDS 감염인과 새끼 손가락을 걸어요!!

* 관련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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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에이즈 감염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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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특허권'은 '살인 면허'인가?
-
'군사작전식' 에이즈 대책이 한물 간 이유?
- HIV/AIDS 감염인들...."아프지 않아도 죽고 싶었다"




p.s. 윗 글을 보시고 정부의 에이즈 기념행사와 에이즈 예방활동 잘하고 있다고 두둔하는 분들에게 전합니다. 친절하게 앞뒤 설명을 다해줘야 아실 것 같아서리....

그리고 만약 HIV/AISD 감염인들의 차별과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정부나 관변단체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인권'에 놀아나지 말고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오름을 구독하고, 인권캠페인에 "여보세요"에 동참해 주시고, 차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올바르게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쇼!(블로그에 배너라도 달아주삼! - 배너달기)

-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오름
http://sarangbang.or.kr/kr/oreum/
- 인권재단 월간 <사람> 인권캠페인 "여보세요" HIV/AIDS 감염인,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http://esaram.org/cam/0607/cam_intro.php

"에이즈에 죽음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하고 감염인조차 자유롭지 못한 편견을 조장하는데에 한몫한 것으로 정부의 에이즈 정책을 빼 놓을 수 없다. 정부는 에이즈 예방이라는 미명아래 감염인의 인권을 무시한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는 1987년 만들어진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일 것이다. 이후 몇 차례 개정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 법은 감염인을 전파의 매개자로 보고 ‘관리, 격리’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법령과 정책으로 인해 감염인에 대한 불평등한 사회의 인식이 형성되기도 했으며, 편견을 고의적으로 조장하기도 했다. 또한 비감염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감염인을 차별하는 것이 당연한 조치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다." - 인권오름 제81호에 실린
에이즈 감염인으로 산다는 것, 한국 HIV/AISD 감염인연대 KANOS 강석주 사무국장의 글 중



"둘째, 공중보건상으로도 해당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전염성질환에 대한 전통적인 공중보건정책은 감염인을 격리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감염인을 강제 등록케 하는 등 실명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통념처럼 되어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너무나 당연하게도 자신의 질병을 감추게 되고 더 나아가 치료나 관리마저 소홀히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젠 HIV 감염인도 에이즈 발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최근에는 복합요법의 발전으로 마치 당뇨나 고혈압 환자처럼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 하면 장시간 별다른 증상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도 사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HIV/AIDS 감염인들의 실명관리 및 강제검진방식은 효과가 거의 없으며 감염인의 신고나 실명관리보다는 감염인에게 자유를 주어 자발적인 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 인권오름 제80호에 실린 질병과 차별 그리고 차별금지법 : 병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정범 공동대표 글 중



AIDS 환자는 누군가의 ‘욕심’ 때문에 죽어간다 - 다국적 제약회사의 이윤추구와 FTA
강곤 기자

AIDS, ‘후천성 면역 결핍증’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HIV라 하는데 이는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의 영어 머리글자로 우리말로 옮기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다. HIV는 인체 내에 들어와 면역체계를 파괴시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사람이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AIDS 환자로 발전한다. 그렇지만 더 이상 AIDS는 걸리면 죽는 병이 아니다.
90년대 중후반 많은 치료제가 개발되고 의학이 발전하면서 적절한 투약과 치료로 극복 가능한 만성질환이 된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세계 4000만 명에 달하는 HIV감염인 중 대단히 많은 숫자가 AIDS에 걸렸기 때문에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약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 600만 명 중 560만 명은 약을 못 먹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AIDS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 미만이다. 태국도 5% 미만이 AIDS 치료약에 접근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약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죽음에 이르는 ‘욕심’을 제도화하는 FTA

치약은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지만 감기약은 약국에 가야 한다. 아무리 모든 것이 상품이 되는 세상이라지만 ‘약’은 특수한 상품인 탓이다. 그러나 다국적 제약회사는 약이 ‘특별히 비싼 상품’이길 고집한다. 지난 달 15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26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건복지부의 방안이 “환자들에게 필요한 우수한 신약 사용을 저해하고, 연구개발이 필수적인 생명의약 분야에 있어서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연구개발 투자의욕을 감소시킬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국정부가 약값을 낮춤으로써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키고 그에 따라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의약품 특허권’이란 이름으로 보장되는 높은 약값 때문에 저해된다고 환자모임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들은 입을 모은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회견에 앞서 이들 단체들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약을 등재시킬 때 비용과 효과를 따지고, 가격을 얼마로 할 것인지를 판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다국적 제약회사가 특허보호와 고가의 약값을 통한 이윤의 최대 확보가 아니라 인간 생명을 우선하는 것이야말로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문제는 단지 약값이 비싸다는 것만이 아니다. AIDS 인권모임 나누리+ 윤한기 대표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 당장 약을 먹어야 하지만 로슈사가 AIDS 치료약을 너무 비싸게 책정하고 한국에서는 판매조차 하지 않아 약을 먹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로슈사는 치료약 1바이엘 당 4만3만원을 국내 판매가격으로 요구했으나 한국정부가 약가를 2만5천원으로 책정하자 현재 시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1년 백혈병 치료제 ‘글리백’에 대한 약값 논쟁 와중에 글리벡 개발업체인 노바티스사가 약을 무상공급을 하면서 까지도 높은 약값을 유지하려 했던 것처럼 다국적 제약회사가 얼마나 이윤 극대화에 몰두해있는지를 보여준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한미FTA 체결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다.

태국의 경우는 국영제약회사가 값싼 제네릭 치료제(카피약)을 20분의 1가격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지만 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미FTA에서도 의약품 특허문제 등은 핵심의제 중의 하나다. 그나마 국민건강보험제도가 갖춰진 한국에서는 약값의 본인부담금 80%를 정부에서 책임지고 있는 현실이 ‘자유무역’이란 미명하에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1년 열린 WTO각료회의는 ‘도하선언’을 통해 건강권이 제약회사의 특허권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인정하였으나 FTA는 ‘도하선언’의 내용을 없었던 일로 돌리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AIDS 환자들은 치료약을 저만치 두고 죽어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다가 올 우리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p.s.2. 정부의 기념행사와 달리 세계 에이즈 날에 감염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말하는 자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있었다. 관련 영상을 한 번 봐주시길...

[영상]PL날다 PL은 People Living with HIV/AIDS의 약자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xPO8KUIyKI
'인권을 말할 법도 한뎁 Show!' HIV/AIDS 감염인 인권문화제 Positive Rights 두번째 이야기

by 리장 | 2007/12/02 01:27 | 차별과인권 | 트랙백(3) | 핑백(2) | 덧글(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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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개념은 없음, 불만은 .. at 2007/12/02 10:50

제목 : 콘돔 들고다니는 캠페인은 안되냐고!
에이즈 날을 기념한다고?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이나 어떻게 해봐라! 에이즈 감염은 대개 두가지 경로로 이뤄진다.수혈, 그리고 성행위.수혈의 경우에는 일반인이 조심해서 예방할 수 있는 게 없다. 기껏해야 수혈 받기 전에 '다시 한번 검사해주세요' 정도 말하는 거겠지. 수혈에 의한 감염은 적십자사나 병원에서 조심해서 예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조심할 수 있는 에이즈 감염 예방법은 뭘까?씨바 당연히 콘돔 착용이지......&amp;&amp;특허......more

Tracked from 나노미터 시대의 아날로.. at 2007/12/04 16:04

제목 :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여
한 블로그에 소개된, 매우 controversal한 기사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세계 에이즈의 날이 나름대로 뜻 깊다. 특히 많은 블로거들이 아프리카 대륙과 남아시아의 에이즈 치료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 정성들이 모여서 에이즈 퇴치에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본 블로거도 이 기사 왼쪽에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는 리본을 달아 이에 참여하고자 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에이즈는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more

Tracked from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at 2007/12/05 02:48

제목 : HIV와 AIDS, 무엇이 중요한가-1
“AIDS 환자는 누군가의 욕심때문에 죽어간다.” 라는 주장을 들었습니다. 정말로 그런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무지’ 입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다는것이 완전한 면역이나 치료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만 올바른 지식이란 많은것의 시작이 될수 있지요. HIV는 어떻게 전파되는가, 어떻게 그 전파를 막을 수 있는가, HIV 양성결과는 어떤 뜻인가, 병의 진행은 어떤가, 무엇을 조심하고......more

Linked at 어린자의 희망 : 에이즈, 그.. at 2007/12/02 05:19

... 에이즈 환자, 냉대에 20% 자살..에이즈를 기념한다고?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이나 어떻게 해봐!현재 전 세계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프리카입니다. 경제적 낙후, 미신적 주술, 붕괴된 의료 시스템, 전근대적 성 윤리....어떤 ... more

Linked at Green Monkey Blo.. at 2008/12/27 15:41

... 이고 있는 것이다. * 관련 글 및 기사 : -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을 국내에 공급하지 않는 한국로슈 - 에이즈날을 기념한다고? 에이즈치료제 특허권이나 어떻게 해봐라! - 정부와 국회는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고, 에이즈예방법 전면개정안을 통과시켜라! - AIDS 감염인과 ... more

Commented at 2007/12/02 04: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ikuru at 2007/12/02 11:47
누구나 할 수 있는 최대의 예방법-_-중 하나인 방법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2 12:22
그 예방법 홍보를 수 년째 해오고 있지만, 에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나 감염인들의 삶이나 인권이 그닥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염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것조차 무시하고 있고요.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관련 사설단체들이 감염인들의 인권을 위해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에이즈예방법 개정안도 그렇고 차별금지법도 그렇고요. 콘돔을 상징화해서 에이즈를 바라보는 고루한 시선, 그리고 그것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한겁니다.

지난 29일 HIV/AIDS 감염인 인권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세계 에이즈날을 기념하며 감염인을 둘러싼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이들을 고발하고, 감염인들의 삶과 사랑, 희망을 노래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xPO8KUIyKI
Commented by 스토 at 2007/12/02 17:44
참 개같죠.
학습능력이 없는 건지...아니면 하기 싫은 건지.
더 무서운 건 일반인들의 에이즈관련 상식. 정말 에이즈는 걸린 사람만 서럽게 되는 병이더군요. 크흥 ㅇㅅㅇ
Commented by 가나다 at 2007/12/02 19:10
제약사가 없었으면 에이즈 치료제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을텐데요.

이런저런 강제적인 규제로 에이즈 치료제의 수익을 낮추면 안 그래도 느린 에이즈 치료제의 개발이 더 느려질텐데요.
Commented by ㅇㅇ at 2007/12/02 19:18
위에 댓글에 동감.

치료제의 값싼 공급은 보험등으로 처리해야지 제약사에 피해로 돌아가서는 안되죠.

지금 제약사가 어느정도 폭리를 취하는것은 맞지만 그정도에 이익을 낼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야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지 안그러면 누가 개발합니까.
Commented by 히뉴 at 2007/12/02 19:28
자본주의의 한계죠.
이익을 낼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야, AIDS와 같은 병의 치료제를 개발한다.
얼마나 슬픈 생각인가요.

의술은, 어쨌든 인술은 아닌가봅니다.
Commented by 20th소년소녀 at 2007/12/02 19:36
치료제의 값싼 공급이 제약사에 피해로 돌아가도 됩니다. 제약사는 뭐 신입니까? 제약사의 이익 추구 권리는 여타 인류의 권리보다 무

조건 우위에 놓여져 있나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할 권리가 제약회사의 이익 추구 권리보다 우선시 됩니다.

일단 사람은 무조건 살려놓고 나중에 그 범위 내에서 제약회사의 이익이 추구되어야 겠지요.

게다가 그 제약사의 피해라는것도 말이죠

제약사가 에이즈 약을 싸게 공급한다고 해서 제약회사 직원들 굶어 죽는거 아닙니다.

아마 회사 임원들 봉급이 약간 깎이거나 직원들 대우가 좀 열악해지거나 주주들의 소득이 좀 줄어들겠지요.

리무진 탈 사람은 캐딜락 타고 캐비어 먹을 사람 스테이크 써는 정도?

과점 시장이니 에이즈 약 하나 싸게 판다고 해서 망할 회사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도 포기 못하겠으니까 후진국 국민들은 뒈지던 말던 신경 안쓰겠다? 솔직히 인간의 도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자본주의도 인륜(人倫)의 범위 내에 있어야 겠지요.

기업의 이윤 추구를 모든것의 위에 올려놓고 생각하는 묘한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위의 두 리플이 대표적인것

같군요.

Commented by 20th소년소녀 at 2007/12/02 19:38
그리고 선진국 시장이 있는 이상 신약 개발에 대한 메리트는 어차피 거대합니다.

후진국 시장 포기하면 메리트가 물론 좀 줄어들겠지만 개발의 의욕을 꺾을정도는 아닙니다.






Commented by 산마로 at 2007/12/02 19:45
신약 개발 메리트가 줄어들면 개발 의욕이 꺾이지는 않겠죠. 줄어들 뿐이지. 후진국 약의 역수를 막으려면 또 거기에 규제비용 들여야 할테니 또 줄어들겠죠. 개발 의욕이 줄수록 신규 진입 제약사는 적어지겠죠. 기존 제약사는 새로 개발 안해도 거대한 메리트가 있으니 계속 큰 돈을 벌겠죠. 후진국이야 어차피 신약 개발할 능력이 없으니 당장에 싸게 약 공급받으면 좋겠죠. 약의 개선이 있든 없든 어쨌든 국민들에게 생색 내서 표 얻었으니 후진국 정부 인사들은 좋아하겠죠.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2 20:15
가나다님, oo님 / 제가 알기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한 것은 다국적 제약회사가 아닙니다. 그 치료제의 특허권을 소수 다국적제약회사가 빼앗아 독점하고 있어서 약값이 비싼 것입니다. 윗글에 태국정부의 제너릭 치료제 지원이나 브라질정부의 에이즈 치료제 관련 내용을 살펴보십시오.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감염인들의 생명이 내던지는 상황을...참고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환자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에이즈 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데도 월드비젼이나 고대 학생들은 에이즈 고아의 이름을 불러주자는 그런 캠페인을 벌입니다. 그럴 시간과 캠페인을 할 시간과 돈이 있으면, 치료제를 지원하거나 다국적제약회사에 압력을 넣어 공공을 위해 특허권을 내놓게 하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히뉴님 / 자본주의의 한계, 추잡함에 신물을 느끼고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의로운 과학자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다국적기업들의 특허권 치료제 돈벌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을 가로막는 미국이나 다국적기업들의 태클이 너무 심하다고 하네요. FTA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20th소년소녀님 / 님의 댓글에 200% 공감합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에이즈 감염인들을 대상으로 다국적기업들이 죽음과 생명을 가지고 흥정과 장사를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민들을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미디어몹의 한 블로거분은 이런 것들은 모두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면 해결될꺼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현실을 잘 모르시는 듯....

산마로님 / 결국 에이즈 감염인이 끊이지 않는 제3세계를 위해 UN이나 WHO가 적극 나서서 다국적기업들을 설득하거나 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말로는 세계평화와 세계인의 건강을 외치면서...



Commented by 인화 at 2007/12/02 20:31
읽을거리가 정말 많네요~! 링크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2/02 21:01
결국은 경제논리죠. 값비싼 에이즈 치료제는 사실 에이즈를 억제하는것이지 감염의 전파를 막아주는것도 아닌데, 백원짜리 콘돔으로는 그게 가능하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현재 에이즈에 이미 감염된 환자들을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보면 적은 돈으로 훨씬 큰 효과를 거둘수 있는게 콘돔등을 이용한 기본적인 예방이라는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2 21:20

인화 님 / 반갑습니다. 부족하고 불편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byontae 님 / 서군시언님의 위 트랙백에서 에이즈 감염경로와 비율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다.(아래) 그리고 콘돔으로 에이즈를 예방할 필요도 있지만, 그것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책은 아닐 듯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감염자들을 격리하거나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방식으로, 감염 자체를 막아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감염인들은 치료에 의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함에도 정부나 사회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라고 가르치고 세뇌시켜왔기 때문인거죠.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 캠페인으로는 한계라고 봅니다. 감염인들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에이즈예방법 개정이 그런거죠. 암튼 기본적인 예방을 정부나 에이즈 퇴치연맹에서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 필요한 일들을 해야하는데 일년에 한번 콘돔들고 캠페인 벌이고 유공자 포상하는 기념행사로 생색을 내고 있으니....

에이즈는 수혈로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90%), 임신을 통해 감염될 확율(25%)이 그 다음이고, 마약주사 공유로 인한 감염(0.67%), *항문성교(Receptive; 0.5%), 감염된 주사바늘(0.3%), 성교(Receptive; 0.1%), 항문성교(Insertive; 0.065%), 성교(Insertive; 0.05%), 구강성교(Receptive; 0.01%), 구강성교(Inceptive; 0.005%)이라고 하네요.
Commented by 오루카 at 2007/12/02 21:32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인게 당연합니다.
에이즈 치료제의 비싼 값은 로열티가 아니라 특허권입니다. 그래서 특정 국가에서는 저가 자체 생산을 하고 있기도 하지요.
에이즈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감염율이 1%대로 떨어진다고는 하나 이것은 완치가 아니지요. 콘돔은 에이즈를 예방하는 부분에서도, 에이즈에 걸린 사람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왜 그리 콘돔 사용 장려에 대해 그렇게 과민반응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국내 에이즈 감염자의 90%는 성교로 인한 감염입니다. 위의 수치는 특정 에이즈 감염 경로의 감염 확률일 뿐이지요. 성교 시에 올바르게 콘돔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국내 감염자 수치는 대부분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에이즈의 날은 감염인의 날이지만, 그 예방을 위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byontae님; 콘돔 지하철 자판기 싸구려 콘돔도 그렇겐 싸진 않습니다.orz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2/02 21:43
말씀 하신 통계자료는 조금 납득하기가 힘든데요. 제가 알기로는 성교나 주사 바늘 공유를 통한 전염이 가장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CDC 질병통계자료에서는 AIDS가 제외되어 있어 정확한 통계를 알수 없지만, 미국 CDC AIDS Surveillance Report 2005를 보면(http://www.cdc.gov/hiv/topics/surveillance/resources/reports/2005report/pdf/2005SurveillanceReport.pdf)
(Table 3 참조) 65% 이상이 성교를 통해 AIDS에 감염된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실정이 조금 다를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성교를 통한 감염이 주가 되는것은 마찬가지일듯 하네요. 더불어 WHO에서도 콘돔이 AIDS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하고 있는데 그 중요성을 지나치게 간과하시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2/02 21:45
오루카님//AIDS 유행지역이나 AIDS의 날에 실시하는 교내, 지역내 계몽행사 같은데서는 그렇게 저렴하게 콘돔을 공급하더군요 :D
Commented by roset at 2007/12/02 22:20
말씀하신 통계자료는, 에이즈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았을 때에 90% 확률로 감염된다는 것이지 절대 현재 에이즈 전파경로의 90%가 수혈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1회 성교시 감염될 확률은 미미한 편이지만, 그 경로를 통해서 퍼지는 것이 최소한 전체의 반은 넘는다고 배웠습니다.
굳이 가격대비 효율을 따지지 않더라도, 에이즈 전파를 막는 방법 중에는 콘돔이 가장 효과적이죠.
Commented at 2007/12/02 22: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reely at 2007/12/02 22:49
국내 통계로는 90% 이상이 성행위로 인한 감염 아닌가요? 얼마전 통계를 본거 같은데;
Commented by 라임 at 2007/12/02 22:50
리장님이 콘돔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데요. 콘돔도 열심히, 치료제 보급도 열심히, 감염인 보호도 열심히 하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byontae 님 말씀처럼 콘돔이 돈과 노력, 그리고 정치적 부담이 가장 적게 드는 에이즈 관련 대책이라는 점에서, 정부나 특정 시민단체들이 그 문제에만 신경 쓰는 것은 아무래도 다른 중요한 문제들을 회피하기 위한 생색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에 치료가 먼저냐 예방이 먼저냐라는 문제를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도대체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둘 모두 중요합니다. 뭐가 먼저랄 게 아니지요. 치료에 힘 쓰는 상황에서 예방에 힘을 안 쏟을리 없지 않겠습니까? (감염인 인권 보호의 문제도 논점이겠습니다만, 일단 접어두고) 리장님의 글이 에이즈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률을 높이는 노력을 하지 말자는 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리장님의 글이 문제삼는 것은 지금 정부나 몇몇 시민 단체들이 콘돔 사용 장려 행사를 하는 '맥락'에 있는 것이지, 콘돔 사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몇몇 분들이 리플로 지적하신 것처럼, 에이즈 문제에는 경제와 정치 논리가 깊숙히 얽혀 있습니다. 선진국의 제약회사들이 에이즈 치료제의 생산을 독점하고 비싼 값에 판매하고 있어서, 실재로 에이즈가 만연한 가난한 나라들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못 된다는 점, 그리고 오루카님이 지적하셨듯이 특정 국가에서 저가 자체 생산을 한다고 할지라도 제약회사들이 속한 강대국에서 정치적 압박을 넣어 그것을 저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한미 FTA 로 선진 제약회사들의 지재권 보호가 강화되었으니 저가 에이즈 치료제를 자체적으로 보급하는 일은 이미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분과가 논쟁거리가 되었을 때 이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지요. 선진 제약회사들이 에이즈 치료제를 과점하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이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정부 입장에서도 이를 인식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정부는 콘돔 사용을 장려해야 할 의무도 있지만, 에이즈 감염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치, 경제적 구조도 완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정부가 콘돔 사용만 장려하고 있다면, 정치적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손쉽게 문제를 개인화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라는 비판적 시선을 던져 봐야 할 일입니다. 환경 문제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구조에도 메스를 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가르치는 것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자, 국민들 개개인이 열심히 하자, 정도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나쁜 것은 물론 아니지요. 하지만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자는 외침은, 환경 오염의 또 다른 축인 거대 산업 회사들에게 향하는 비판의 시선을 차단하는 훌륭한 연막으로 기능합니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이는 일도 정치적 맥락에서 읽어보며,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리장님의 글에 대해서 선진 제약 회사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댓글이라도 달렸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뭐 콘돔 사용도 중요하다느니 하는 리플들이 달리고 있으니...굉장히 허탈하네요. 바른생활 교육의 폐해인건지 원..
Commented by Freely at 2007/12/02 22:50
그리고 전세계의 보건은 콘돔에 달려있다. 라고 말한적이 잇습니다.
그만큼 콘돔은 중요한 물건이죠...;
Commented by A-Typical at 2007/12/02 23:40
돈 많은 제약사는 개도국에서 AIDS나 백혈병 약을 싸게 팔아야 한다는 논의가 나올 때 제약사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골치 아픈 약 안만들고 비아그라같은 약이나 만들어 팔면 속 편하니 우리도 그래야 겠다." 무좀약, 발모제, 성기능개선제 같이 생명에 지장이 적고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도 필요 없는 약만 만들어 파는 회사는 저런 불편한 일이 없거든요. 개발을 아예 안 하는 회사보다 개발해 놓고 비싸게 파는 회사가 더 비윤리적이라고 쉽게 단정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2/03 00:02
라임/
대체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1.
일단 그놈의 '맥락' 문제인데요. 쓰레기 분리수거 얘길 해봅시다. 쓰레기 분리수거 해야죠. 그리고 산업회사들에서도 환경오염 관련 단속을 충분히 해야 할겁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산업회사를 단속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산업회사 단속도 하지 않는 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 따위 집어치워라' 라는 얘길 한다면 그건 문제가 될겁니다. 그쵸?

2.
그리고, 특정 국가에서 저가 생산을 한다는 말은 그 나라들이 국제적인 지적재산권 보호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 즉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특허권에 구애받지 않고 생산한다는 말이지 그걸 자체 생산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놈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치적 압력은 음모론에 가까운 얘기고요. 차라리 선진 국가에서 그들에게 억지로 지적재산권을 지키게 한다고 비난하시면 또 모르겠습니다.

3.
따라서 이 얘기와, 이 리플들은 그렇게 산으로 가는 내용은 아니라는 겁니다. 폭넓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는 나올 수 있어도요. 애초의 포스트에서 샛길을 탄탄하게 포장해 둔 나머지 그 샛길이 포스트의 또 하나의 논리가 되어버렸으니, 그거에 관한 얘기가 당연히 나올 수 밖에요. 추측을 떠나서, 일단의 사실만으로도 말이죠.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2/03 00:10
라임님//제가 글의 내용을 조금 호도한 점에 있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콘돔이 신용할만한 단체들에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확산 방지 조치로 인식되고 있고, 일반 대중이 가장 손쉽게 사용할수 있으며 기타 성병까지 예방해주는데, 정부가 콘돔 사용 권장을 일종의 생색내기로 사용할 지언정 그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는것은 아니고, 심지어 그 예산을 다른데 전용하자는 이야기는 좀 위험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불어 리장님이 위에 언급하신 통계 자료 같은 경우에도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았을때는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될수 있는 이야기이죠. 저도 라임님과 리장님이 언급하신 인권차원문제가 매우 심각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주장을 위해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에이즈를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폄하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라키시스 at 2007/12/03 00:42
이상한 성행위자들 맞자나요.. 아닌척은..
Commented by 라임 at 2007/12/03 01:56
이미 다른 분들이 제 댓글에 댓글을 다셨으니 지우고 다시 쓰지는 못하겠고, 제 글의 마지막 문장은 머리가 좀 식고 보니 말이 과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개념없음님/ 저는 쓰레기 분리 수거 집어치우라는 얘기까진 하지 않았지요. 리장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장님은 이번 에이즈의 날 행사 한 건을 비판하신 것이지, 콘돔 사용이 안 중요하다는 말을 한 게 아니에요. 하여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보겠는데요, 산업 구조를 문제삼지 않는 정부에 대해 비판할 때 쓰레기 분리수거를 끌어 들이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정부의 '진실성'을 문제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쓰레기 분리수거도, 산업 구조도 문제삼지 않으면 그냥 '정부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어서 대처해라!'라고 외치면 되지요. 하지만 쓰레기 분리수거처럼, 부담 안 되는 일만 하고 있을 때는, '다른 중요한 문제도 있는데 왜 거기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안 하냐! 너 진짜로 할 맘이 있기는 한 거냐!'라고 외쳐야 하지요. 이미 정부가 환경오염에 어떤 식으로든 대처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은 밝혀진 셈이니, 하려면 제대로 해라라고 말해야 하거든요. 에이즈 문제도 마찬가지죠. 콘돔 사용 장려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콘돔 얘기만 하는 걸 보니 너 별로 제대로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거죠.

리장님의 글에 선동적인 성격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로서는 그걸 이렇게까지 물고 늘어지시는 게 솔직히 이해가 안 갑니다. 리장님의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그냥 글만 쓰는 분이 아니라,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위치에서, 일종의 슬로건처럼 '강한 언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해 취하는 정책에 문제가 있고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하신다면, 리장님이 콘돔 사용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한 것도 아닌 이상, 그저 공감과 동감을 표현할 수도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설마, 리장님의 글을 본 누군가가 '콘돔 사용은 에이즈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건가 봐'란 생각을 하게 될 까봐 걱정하시는 건가요?

2. 의 지적에 동의합니다. 제가 문제를 분명하게 적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리장님의 글 말미에 잘 언급되어 있는 듯 하니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같네요.

byontae 님/ 제가 리장님의 대변인처럼 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리장님이 콘돔을 폄하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리장님이 비판한 것은 에이즈의 날에 있었던 '행사' 하나이고, 그런 행사를 여는 정부의 정책 마인드이지, 콘돔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산을 전용하자'는 문장도 byontae 님 글의 문맥에서는 리장님이 콘돔 보급에 사용되는 예산을 다른 데 쓰자고 했다는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습니다. 리장님이 아까워 한 것은, 그 관변행사에 쓰인 돈이지 콘돔 보급에 쓰인 돈이 아닙니다. 설마 byontae님이 리장님의 글을 그렇게 읽은 것은 아니겠지요?

바로 위에도 적었다시피, 제가 지금 나오고 있는 반응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리장님의 글을 '콘돔 장려에 돈 쓰는 것은 정말 쓸모없는 짓이야!'라고 읽는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리장님의 글이 그렇게 읽힐 수 있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여간, 이 이상 제가 이 블로그에서 다른 분들과 논쟁을 해도 모양새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으니, 제게 말하고 싶은 게 더 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다가 덧글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에 다셔도 상관은 없는데, 뭔가 반응을 바라신다면 말이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2/03 02:04
헌혈은 하되 검사 중 발견되도 에이즈 감염사실은 본인한테 가르쳐주지도 않는다는 적십자에 절망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07/12/03 02:21
리안 // 다른쪽이 개발한 특허를 다국적 제약회사가 빼앗았다는게 어떻게 된일인가요? 특허를 구입한것도 아니고 빼앗았다는 표현이 좀 그런데
정말 그렇다면 제약회사들을 때려죽여도 모자르네요.

20th세기소년 // 지당하신 말씀이긴 하신데 애초부터 제약회사에 그런걸 기대하는게 무리 아닐까 싶네요 ^^;

그리고 제가 하고싶엇던 말은 에이즈같은 어찌보면 인류의 중대 문제에 대한 부담을 그저 제약회사에 모조리 뒤집어 씌우는건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어찌보면 에이즈 퇴치에 일반인에 비해서는 공헌을 한 쪽인데 되려 그쪽에 부담을 늘리는것은 옳지않죠. 에이즈 퇴치 기금을 조성하는편이 맞죠.
(하지만 제약회사를 비난하는분들도 만약 에이즈퇴치 비용으로 건보료
인상한다면 발끈 하실분 꽤 될거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포함..)

음 또 저는 경제학도도 아니지만 다국적 제약회사쪽 일을 담당하는 로펌을 나오신 분의 경제학 수업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나마 들어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에이즈 치료제등을 싼값으로 대량 공급하는것은 굉장한 리스크를 수반하는 일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의학도도 약학도도 법학도도 아니기 때문에 전혀 근거 없는 수치로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에이즈 치료약은 일반적인 감기약에 비해서 개발비는 물론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높겠죠?
한 0.001% 된다고 칩시다 (10만명중 한명입니다. 너무 높은가..)

그런데 불행히도 그약으로 불행한 한분이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사람목숨 파리목숨이지만 미국산 약 먹고 사고를 당했으니 충분히 미국에 소송걸 수 있겠죠? 한 100억 정도 물어 준다고 가정합시다.
(저번에 맥도날드에서 할머니한테 뜨거운물 끼얻은거 하나로 200억도 넘게 나간거 같으니 크게잡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잡았으면 제약회사의 이미지 손상도 엄청나죠? 이 비용은 한 900억 잡아 봅시다. (이건 되려 작게 잡았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미지 손상 비용이 매우 크다는점이 중요합니다.

아무튼 도합 1000억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약은 1000억 * 1/10,0000 = 100만.

100만의 가격을 책정했을때 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수지가 맞는다 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싼값에 약을 구입한 사람은 이 약으로 오는 부작용에 대하여 어떠한 클레임도 걸지 않는다 라는 각서라도 쓰게 하지 않는한 이러한 약을 싸게
공급하는것은 미친짓입니다.
(사실 계약을 한다 하더라도 이미지 손상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쉽게 가격을 내릴수 없는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카피약은 그회사가 공급하는것이 아니니 클레임을 받을 일도 없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역시 A사의 약을 카피한 B약을 먹고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서 A사 이미지가 손상이 안되는게 아니죠?

실제로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는 이러한 부작용에대한 이미지 손상을 막기위해 변호사 비용으로만 1년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미지 타격은 그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전문 변호사 몸값이 비싸기도 하구요
간단하게 vioxx Defense cost 라고 구글에 쳐보니 한 2006년 1/4반기에만 $598 million 썼다고 나오는군요.)


Commented by ㅇㅇ at 2007/12/03 02:24
그리고 제약회사를 옹호(?) 하는분들이 비로그인인 분들이 많네요 ^^;

저도 사실 아이디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류의 글을쓰면 앞뒤 사정도 안가리고 이런 반인륜적 XXX! 뭐 이런식의 비난을 받는일이 많아서 비로그인으로 글쓰는점 양해 해주셨음 합니다 ^^;
Commented by ㅇㅇ at 2007/12/03 02:37
아무튼 하고싶은말은 20th소년소녀(위에서 닉 잘못써서 죄송)님의

"제약사 약 가격 조금 낮춘다고 거지되는거 아닙니다." 라는 말은 50%는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닌게 risk비용은 어디까지나 실제로 존재 하는 비용이 아니니
그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이상 제약사는 어마어마한 폭리를 취한 셈이 됩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났을때 1만원에 약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99만원을 제약회사에 더 줄일은 절대 없으니
저렇게 비싸게 받아먹지 않으면 거지될수도 있다는거죠.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2/03 10:28
......지금까지 진짜 졸라 열심히 얘기해놓고 '리장님은 현장에 서시는 분이라 거친 언어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나오시면 어쩌라고요........... 진짜 망연자실.........
Commented by 개념없음님 at 2007/12/03 11:42
라임님의 긴 답변 가운데 유독 그 문장 하나만이 눈에 박히셨나 봅니다. 간혹 그런 분들이 있죠 글쓴이의 논리를 읽고 반박하는 게 아니라 여러 문장 중 가장 자기 맘에 드는 문장 하나만 발견하면 앗싸리 그걸로 죽자고 태클거는 분들... 개념님이 그런 분은 아니시길 바랍니다. 문장 하나 빼내서 그마저도 원래의 맥락에서 동떨어진 위치에 놓고 '망연자실' 이러시면 곤란하죠. '진짜 졸라' 망연자실한 건 이 논쟁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일 듯.

오독과 왜곡은 적당히, 라임님이나 본 주인장님이 주장하시는 내용이 콘돔 권장 캠페인 절대 반대 운운이 '아니란' 점을 확인하시고 본인이 곁다리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3 11:52
누가 콘돔 권장 캠페인 절대 반대 운운한다고 뭐라그러는 거랍니까....;;
사람들이 이글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이유는 FTA나 거대제약회사를 까기위해서 제대로 된 교육과 예방은 '생색내기'와 '고루한 시선'이라고 주장하는 리장님의 논리에 있는것입니다.
정말 AIDS 환자의 인권을 생각하신다면 그냥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도 되었을것을 제목과 시작부터 괜한 에이즈 날 기념식을 걸고 넘어져서 생색내기용 교육이나 콘돔 나눠주는 대신에 특허권을 무시하고 약값을 떨어뜨려라. 그러니까 FTA와 거대제약회사는 나쁘다! 라고 논리를 전개해 나가시는 리장님의 "논리"에 우리가 망연자실 하고 있는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12:21
댓글이 너무 많아 몇분의 댓글에만 반응하면...

라키시스 님 / 말이 심하십니다. 님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 지금까지의 에이즈 예방법에 대한 지적인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개념없음님, 찰리 님, oo님 / 솔직히 제 글은 노골적으로 다국적제약회사나 FTA(특허권) 찬양론자, 자본가와 그들에 기생하는 보건복지부와 정부, 관변단체를 타켓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타켓을 비판하기 위해 언급한 것이 콘돔 홍보캠페인과 정부의 기념행사인데 이야기가 맴돌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라임님께서(제 대변인은 절대 아니십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말씀해 주신 것으로 대신해 달라는 말을 드리고 싶지만, 제 주장의 근거나 논리에 망연자실을 하고 계시다니 머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를테니까요. 님들의 주장이나 의견을 제 주장에 꿰맞출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부의 에이즈 예방책과 그동안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해온 캠페인이란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실효성이 있었는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인과 인권단체들은 실효성이 전혀없을 뿐 아니라, 감염인의 인권을 묵살, 침해하고 제대로된 치료나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 특허권을 가진 제약회사나 그들에게 휘둘리는 정부, 보건복지부보다 감염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아실 것입니다.(위의 PL 날다 영상을 보십시오)

그리고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다국적제약회사의 특허권을 무한정 용인해 줘야하고, 비싼 값으로 사먹어야 한다는 논리는 지극히 인간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은 자본의 또다른 말입니다. 이미 제약산업이 생명산업이란 이름으로 달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제약회사, 거대 자본의 지구 순환계에 대한 착취와 약탈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윤리적, 도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왜 당연한 일이 아닌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국적제약회사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거나 세계적을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소리는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다만 생색내기 기부나 캠페인 정도로 사람들 눈을 속이고 있을 뿐. 그래서 감염인들은 자신들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함께 FTA저지 투쟁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생명을 착취하고 좀먹고 그것으로 이윤을 내는 다국적제약회사와 그를 비호하는 정부와 WTO, 미국에 대해서 말이죠.

이런 현실에 대해 에이즈 예방교육이나 홍보캠페인에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외치는 구호는 '건전한 성생활' '콘돔착용'입니다. 에이즈 감염인을 방치하고 그들로부터 돈을 벌기 위해서 혈안이 된 다국적기업들에 대한 제재나 감시, 비판은 없고, 에이즈를 개인의 문제, 성생활의 문제로 치부하고 그것을 통해 에이즈 퇴치와 예방이 가능하다는 순진하고 무모한 사고를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에이즈 감연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에이즈에 대한 오해가 양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사람과 지구 순환계의 고혈을 빨아먹는 FTA(신자유주의)와 다국적제약회사를 반대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3 12:33
아이고 뭘 댓글을 달고 그러십니까.. 사실 리장님의 댓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답을 바라고 쓴 글도 아니었고요. 어차피 대화가 안통하는 분이라는건 지난번 마이크로소프트 불법복제에 대한 이야기에서 잘 알았습니다. 제가 트랙백 하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제가 덧글 단 이유는 혹시나 리장님의 글을보고 잘못된 정보와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분들이 생길까 걱정해서였으니까요. :) 궤변은 그만두셔도 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3 12:36
"그래서 감염인들은 자신들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함께 FTA저지 투쟁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생명을 착취하고 좀먹고 그것으로 이윤을 내는 다국적제약회사와 그를 비호하는 정부와 WTO, 미국에 대해서 말이죠."

"에이즈를 개인의 문제, 성생활의 문제로 치부하고 그것을 통해 에이즈 퇴치와 예방이 가능하다는 순진하고 무모한 사고"

맙.소.사.
Commented by 지나가다2 at 2007/12/03 13:26
사실 : 현재 조사된 HIV의 가장 중요한 전염 경로는 성관계입니다
사실 : 성관계를 통한 HIV의 전염은 콘돔으로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실 : 현재 HIV의 예방약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 오로지 개인이 주의하는것만이 최선입니다.


당연히 비 감염자를 보호하려면 콘돔을 주고 캠페인을 해야겠네요.
지금 우리나라의 비 감염자를 보호하고 확산을 줄이려면 당연히 저런 행사가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저는 의료인이고 최근 몇년 사이에 우리나라 HIV 확산 속도를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현재 감염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예방 활동 역시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것을
간과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2 at 2007/12/03 13:29
그리고 약값을 지원하려면 건강보험료를 올리자고 주장하는게 제일 빠른 방법일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13:40
제 글에서 잘못된 정보와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분들이 생길까봐 댓글을 달으셨다군요?
잘못된 정보와 이야기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그래서 님이 생각하는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의 인권에 대한 논리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맙..소..사...라는 평을 하기 전에 님의 주장을 명확히 해주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아참 사람들이 제 글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는 근거는 대체 무엇을 보고 그러시는지 모르겠군요. 님이 제 주장과 설명을 납득하지 못한다고 해서 성급하게 일반화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망연자실하는 사랍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것을 눈뜨고 보시길...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2/03 14:01
망연자실이 상당히 인상깊은 단어셨나봅니다. 하지만 망연자실은 리장님의 의견에 관한 감상이 아니니 걱정 마시고.
우선 절 지칭하신 분께. 라임님의 말에서 그 하나의 단어가 눈에 들어왔던 건, 그 말만 있으면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그러니까 이해해야지 않겠느냐'는, 지극히 관대한 논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뭔 말을 하든 보람은 커녕 답도 없지요...
그리고 리장님. 그러니까 누차 말하는 것은, 그 논리 안에서 콘돔 사용 캠페인이 매도되어야 할 하등에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 콘돔은 에이즈 예방의 첨병입니다. 왜냐구요? 리장님이 올리신 자료에서 말하는 것처럼, 에이즈 걸린 피를 수혈받으면 90%의 확률로 에이즈에 걸리고 에이즈 걸린 사람과 섹스한다면 약 0.2%의 확률로 에이즈에 걸린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렇게 보면 비교도 안되는 거 같죠? 하지만 사람들이 수혈받는 일과 섹스하는 일 중 뭘 더 많이 할거라고 생각하세요. '비교도 안되게' 말예요.
누차, 몇번이나, 아주 거의 모든 댓글이나 글을 쓸때마다 얘기하는 거지만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이 중요치 않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리장님의 의견에 같이 전개되어있는 '콘돔 캠페인의 비효용성'에 관한 부분이 잘못되어 있다는 거예요. 주장과 설명을 납득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일반화하는게 아니잖아요. 리장님께서 하신 말씀 처럼, "눈 뜨고 보시길". 선동적인 문구, 같이 엮는 문구도 좋지만 맞는건 맞는 거고 아닌 건 아닌거예요.

그러니까, 리장님의 의견은 "현재 에이즈의 날 행사는 감염인의 인권보다 비감염인의 감염 예방 쪽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감염인의 인권도 중요하므로, 정부는 그 쪽에도 힘들 쏟았으면 좋겠다."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선동적인 문구를 더한 나머지 그 의견이 "에이즈의 날 행사에서 감염인의 인권을 생각치도 않고 비감염인의 감염 예방 따위로 생색을 내고 있다. 비감염인 감염 예방 따위에 힘을 쏟을 동안 감염인의 인권이나 더 고려해라!"로 바뀌어버렸고, 그 때문에 수많은 리플이 콘돔 얘기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3 14:57
몰라서 물어보시는건 아니겠지요? :)
덧글 맨 위에서부터 쭉 읽어보시거나 byontae님, 개념없음님, 그리고 제 블로그에 들어가서 이 포스트와 관련된 글을 읽어보시고 거기에 달린 덧글이라도 읽어보시는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없다고 못박으신 리장님이시니 별로 기대는 하지 않으렵니다. :)

다른분들도 몇번씩 말씀하신 내용이지만, 저 역시 감염인(...)의 인권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개념없음님이 위에서 덧글로 잘 설명해 주셨군요.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2/03 15:38
이럴때마다...운동권이 왜 인기가 없는지 이해가 가네요. 좋은 분들도 많고 그렇지만 역시 골수(?)가 된다는 건 양면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하고도 이야기해봤지만 반응이 비슷하신 분이 많으니...아마 이걸 돌아보지 못한다면 영원히 노동당이 커질 일은 요원할껍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15:51
타누키님 / 운동권이라는 편견은 버리시는게....아참 민노당 당원도 아닙니다...괜한 억측은....건강에 해롭습니다..ㅋ
그리고 행동하지도 않고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야 스스로 자신의 삶과 주변의 삶을 변화시켜나가는 사람들이 더 보기 좋습니다. 그게 민노당원이든 운동권이든....기생하고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이들보다는 진정 살아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만...

찰리님 / 트랙백과 댓글 읽어보았습니다. 감염인의 인권에 대해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콘돔을 홍보하고 그것으로 에이즈 예방이 가능하고, 그게 최우선이다, 개인이 노력해야한다는 이야기는 님들께서 말씀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라임님이 제대로 지적하고 있듯이, 콘돔의 무용성을 말하거나 에이즈 예방책으로 불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자신이 빨간리본을 달았다고 해서, 에이즈 캠페인단이 나눠주는 콘돔을 사용한다고 해서 에이즈 예방과 치료, 감염인의 인권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다른 이야기들을 찾아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자행하는 또다른 인식의 오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된 논리라고 님들은 말하는 것이지만, 대략 그런 분들은 라키시스님처럼 인식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 개인을 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모습들은 안습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3 16:34
역시 그렇군요. :) 대답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시는것도 이젠 익숙합니다.
잘 아신다면서 글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여전히 제대로 된 대답은 안 하실게 뻔하니까요.
말이 되지 않는 리장님의 덧글을 잘 읽어보세요. 라키시스님을 여기에 끌어오는 이유는 뭔가요? 리장님의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라키시스님과 같은 사람이라 이건가요? :)
(물론 이것역시 리장님을 향한 질문이 아닙니다. 대답하시는 수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2/03 17:36
ㅎㅎ 편견이라뇨~ 저는 운동권을 좋게 봅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시는걸요~ 편견이라니 많이 당하신거 같습니다만 ㅡㅡ;;
그리고 민노당이 아니라 노동당입니다. 뭐 어디에 속한다기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뜻한 말이고요. 특정 정당을 말한건 아니지만 민노당빼고선 그나마도
없어서 딱히 지칭할게 없어서 썼을뿐입니다. 그렇게 좋게봅니다만...저에게 다신 덧글에서 조차 중도(?)의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으시는 말은 여전하시군요.
삐뚤어진 시각이겠습니다만 마치 중도의 사람들은 좀비나 다름없다고 여기는...물론 이게 동력이 된다고도 생각합니다만 스스로를 우월하게 만들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우선 그렇게 다가오거든요 ^^(물론 제 주관입니다.) 제대로된 진보가 형성되지도 않는 지금 스스로도 뒤돌아보아야
지만 좀더 변화시키실 수 있을꺼라는 이야기지요. 가끔 순수를 지향하시는 분들을 보면 스스로 사람들을 내치는 행동을 하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세만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라고 하시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그 속도의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아마 제가 행동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 운동많이 해주십시요.
Commented by dyanos at 2007/12/03 19:16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지성이 아니다...라는 (맞나요?) 글과 역시 아프지 말아야 하는 구나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잡설은 각설하구요... 제가 생각했을때 리장님의 의견에 100%는 아니지만 왠만큼은 동감합니다.(여기서 제가 리장님의 의견을 이해한 것이 저런 눈에 보이는 행사하느니 의미있는 어떤것을 꾸준히 해야겠지 않느냐로 이해했습니다. 아님 --; 제가 난독증이 @.@)

사실 우리나라에는 협회가 많죠... 무슨무슨협회 무슨무슨협회...
근데 궁금한 건 그들이 하는 것이 무엇이냐 입니다... 단지 무슨 날만 지정하고 그때만 반짝이는 것 같아서 심히 불편하거든요...
즉, 겉치래만 벌래벌래하고 ... 정말로 무엇인가가 없는 듯한...

물론 없는 것보단 낫다는 사람은 많을 듯 합니다...
뭐 당연하겠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동은 한순간이다.'
무슨 무슨 주간이다, 무슨 무슨 일을 해야겠다, 무엇이 문제이다. 무슨일을 추진하겠다...
그 순간뿐인 듯 합니다.

이런 불신은 우리가 만든게 아니라 그들이 만든거겠죠...
그리고 이러한 불신은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신문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TV에서도...
그 순간의 이슈만에 포커스를 두지 그뒤에 다른 이슈가 생기면... 쌩하거든요 ~~~

제가 봤을 때는 그것을 이야기하고 싶으셨지 않나 합니다....
Commented by dyanos at 2007/12/03 19:22
한가지 더...

전 FTA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단, 점진적인 개방이 필요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폐쇠에 너무 익숙해졌지 않나 합니다. 외부와의 단절을 통해서(물론 받아들이는 면에서의) 우리나라의 발전은 그닥 의미가 없는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고, 외환보유고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우리 경제는 외풍에 너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FTA가 되면 당장은 패단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미국의 선진 시스템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50년밖에 안되며, 그들은 글로벌을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을 생각해야 하거든요... 그러기에 더 싸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과? 지금의 채질을 더욱 개선하여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비단 불리해보이는 협정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어른들은 항상 말합니다.
사회란 그렇게 녹녹치 않다고... 혼자 떨어져 있는 섬이라고... 혼자서 모든일을 해야 하는 섬이라고...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dyanos at 2007/12/03 19:26
그런 면에서 재약회사의 지적재산권 문제 및 Copy 의약품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죠...
(단, 이건 그들에게도 기회이겠지만, 우리에게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뭐 당장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PS. 그러니 FTA를 채결할때 너무 빠르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빠른 개방은 안된다고 봅니다. ㅠ.ㅠ
재발 점진적인 개방을 통해서 내실을 튼튼히 한뒤에 (그리고, 재발 국민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된 뒤에) 개방해도 될 시기를 물색했으면 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19:44
개념없음님/ 콘돔을 사용해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에이즈의 날 행사에서 감염인의 인권을 생각치도 않고 비감염인의 감염 예방 따위로 생색을 내고 있다. 비감염인 감염 예방 따위에 힘을 쏟을 동안 감염인의 인권이나 더 고려해라!"고 저는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게 성급한 일반화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미 에이즈 감염인들과 관련 인권단체들이 콘돔캠페인을 비롯한 기존의 에이즈예방조치와 관련법에 대해서 누차례 문제제기를 해왔습니다.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병력에 따른 차별이 가능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감염인과 비감염인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도 그렇고 빨간리본과 콘돔을 굳이 상징화해서 어떤 차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도 제 눈에는 못마땅합니다. 그것에 대해 공감하는 분도 있고, 공감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그 부분에서 님이나 다른 분들하고 차이가 있는거라 봅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제가 주장하거나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부분까지 확대재생산 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라임님과 다른 분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서로 동의가 안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자석의 같은 극이 서로 밀쳐내듯이...

타누키님 / 우선 이 문제와 진보, 노동당(민주노동당이 아닌)의 이야기는 정말 샛길입니다. 운동권에 대한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의 댓글에는 제가 진보 좌파, 운동권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어 이를 확실히 해두고 싶어 전합니다. 그리고 중도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표해야 하는 것이 블로깅인지 의문입니다. 저는 그런 블로깅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댓글로 욕을 먹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블로깅을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님이나 다른 분들에게는 순수를 지향하고 이상주의자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머 어쩔 수 없습니다. 타인에 의해서 자신이 규정받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이런 태도를 못마땅해 하시는거겠지만...이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자유로운 개인입니다. 어떤 세를 만들거나, 조직을 규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려 한다는 그런 순진한 생각은 예전에 버렸습니다. 다만 혼자라도 이렇게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좋은 운동 많이 해주십요' 라는 말은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살아가는 운동적 삶은 흔히 국가와 사회, 국민을 위해, 좋은 운동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살겠다고 말씀해 주시는게 더욱 좋습니다. ^-^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19:56
dyanos님 / 갠적으로 점진적인 FTA도 결국은 FT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협적인 흐름을 우리 스스로 바꿀 수가 없다는게 한계인거죠. 미국이란 거대 제국이 저러니 미국의 종속국인 한국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과거 식민지처럼 착취당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바로 신자유주의이고 자본의 기본 성질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다급하게 FTA를 추진하지 말자고 하지만,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등등 대대적인 FTA 체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님이 지적했듯이 내실을 튼튼하게 하기도 전에 말입니다. FTA의 폐해나 문제가 여타의 나라에서 드러나고 있는데도, 그냥 미국이란 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 수출 잘 된다는 말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국적제약회사의 지적재산권, 특허권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야 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부단한 에이즈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에이즈 감염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을 입안, 집행하다보니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7/12/03 20:07
비감염인의 감염 예방이 어떻게 따위가 될수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장하시고픈바는 잘 알겠으나 그게 어떻게 다른 한 편을 폄하할수 있는 기준이 되는지도 모르겠군요.
글이나 덧글에서 제시하신 팩트는 AIDS와 HIV 감염에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독이 될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그 위험성을 제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타협이란 없다라고 블로그 타이틀에도 걸어두셨으니 이 이상 의견차가 좁혀질것 같지는 않군요.
실례 했습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3 20:31
변태님 / 비감염인의 감염 예방책에 대한 실효성이 없고, 그것으로 인한 감염인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해왔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에이즈 예방의 모든 것인양 나대는 것에는 볼썽 사납습니다. 폐쇄적이고 차별적인 예방법에 근거하여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은 비감염인보다 감염인에 대한 인권이나 치료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에이즈날을 기념해서 유공자 포상이나 하고, 지들끼리 모여 박수치고 즐거워하기 보다 감염인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눈과 귀를 열라는 말입니다. 변태님이나 다른분들과 제가 말하고자 한 대상과 그 대상을 바로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 책임도 아니고, 님의 책임도 아닙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제가 '어머니 지구를 지키기 위해 타협이란 없다'라고 말한 것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으시는데, 님들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타협하지 않는 대상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님들의 주장과 의견에 맹목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타협하지 않는 대상은 님들같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권력과 자본입니다. 개인을 울타리에 가둬놓고 길들이고 훈육시켜 착취하고 이용하고 이간질시키고 지배하는....아참 이 말은 미국의 근본생태운동을 지향했던 어스퍼스트의 구호입니다. 그러니 그 구호만을 가지고 의견차이를 운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님들과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나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뿐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느냐 않느냐의 문제인거죠.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2/03 22:34
저도 당연히 님의 주장을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규정되는게 싫으신 것같은데 어쨌든 제 기준으로는
그렇다는 것이고 그런 분들의 몇몇분들은 좋은 분들이어도 듣는 귀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여기 오신 분들의 많은 분들이
리장님이 약간만 말을 다르게 표현했더라면 이렇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을테지만 리장님이 그렇게
사신다는데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 저 또한 저의 의견을 이야기했을뿐입니다. 그리고 또한 님 개인의 일이라 하시는데
옆의 배너나 본문에 들어간 링크를 보자면 별로 그렇게 생각되지 않아서 말이죠. 또한 바깥(?)의 사람들이 보자면 이렇게해서
점차 반감만 늘어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일 뿐입니다. 뭐 속된말로 하자면 고급안티(?)역할을 하시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괜찮으실테지만 그냥 안타까워서 한번 더 써보았습니다..만 역시 저도 괜히 적었나..하는 생각뿐입니다. 실례했습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4 00:56
타누키님 / 제게 약간만 말을 달리하라는 말은 제 의견이나 주장을 달리하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이나 주장에 민감한 분들도 계시지만 전부 그런 것도 아닙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신 분들은 저와 연초에 전력이 있는 분들인 듯 싶고요. 주체적인 개인의 삶, 운동적 삶을 살고 있다는 것과 옆 배너를 보시고 달리 생각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참 '바깥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문제를 타자화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즈나 에이즈 감염인의 문제를 타자화 시켜놓은 채, 제3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자신과 다른 의견과 주장에 대해 깊은 반감을 가지고, 안티의 기운을 느낀다면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정도 밖에 안된다면 저도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사실 전 에이즈 기념의 날 관련 댓글의 논의가, 그렇다면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의 인권, 치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어떤 방안을 모색할 수 있고,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감염인들의 목소리는 대체 무엇이냐로 전개되길 내심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소모적인 댓글들은 솔직히 귀찮습니다. 이런 태도를 몇몇 이글루스 블로거들은 맘에 들어하지 않지만, 이럴 시간에 차별금지법의 올바른 제정을 바라는 촛불집회가 12월 4일 있다는 소식을 알리는 포스팅을 퍼나르는게 제게 더 의미있고 소중합니다.

아참 제 의견과 주장, 그리고 표현방식 때문에 차별금지법도 그냥 법사위에서 7개 조항을 빼먹은 그대로 그냥 해 버려라는 주장을 하신다면 조내 실망할 것 같습니다. 고급안티로 저를 바라보는 분들이, 개인 감정에 따라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바꾸시지는 않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4 01:20
세계 에이즈 날은 기념하면서 감염인들의 인권과 치료에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국회에 대한 감염인의 목소리입니다. 지난 30일 국회 앞에서 있었던 HIV/AIDS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에이즈예방법 대응 공동행동 집회 현장(위 관련 기사에서는 보도되지 않은)에서 발언한 것입니다. 비감염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에이즈예방과 조치들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단편적으로라도 들어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치료대상은 보건복지부와 국회 / 에이즈 예방법 졸속개정 국회규탄 기자회견 / 11월 30일자 참세상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coolmedia&nid=45162
Commented by at 2007/12/04 11:56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향한 질문이 아닙니다. 대답하시는 수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깐죽대는 건 참.. 말하는 싸가지가 매우 아름답군.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4 14:09
리장님의 원래 대답이 그런식이셨거든요. :) 구글을 대표하시는 분은 아니실테고.. 익명뒤에 숨지 마세요.
Commented by at 2007/12/04 14:23
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2/04 14:29
과연. :)
Commented by at 2007/12/04 17:04
좋아? ㅋㅋㅋㅋㅋㅋ 냉큼 와서 달고가는구나 :)
Commented at 2007/12/04 19: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12/04 21: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4 21:52
대*님 / 호오를 떠나서 저는 지금까지 제 인격을 모독하는 악플이라 해도 댓글을 삭제치 않아왔습니다. 광고가 아닌 이상....
그 런데 님이 보기에 맘에 들지 않는 댓글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제게 비공개로 요구하시는 것 그것이 저는 더 불쾌합니다. 흔히 인터넷실명제나 제한적본인확인제 등 빅브라더의 일련의 조치들이 바로 악플에 대한 대응이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에서는 자유롭게 욕지기를 퍼부어도 삭제치 않습니다. 광고만 아니면 됩니다. 그렇다고 욕지기만 늘어놓으시라는 말은 아니니 다른 분들은 참고하시길...

http://savenature.egloos.com/1596507
http://blog.daum.net/savesmg/8040664
Commented by 대건 at 2007/12/05 09:44
그러셨군요.
저는 이오공감에 올라온 이 포스트만 봐서 리장님이 인격을 모독하는 악플도 삭제하시지 않은건 몰랐습니다.
제맘에 들지 않는 댓글이 있다고 비공개로 삭제하시는게 어떨지 권해드린게
그렇게까지 리장님을 불쾌하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좋은 뜻으로 드린 말씀이지만, 받아들이시는 분이 불쾌하셨다니,
역시 사람은 백명이 있으면 백명의 생각이 있는건가봅니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2/05 10:35
'인격을 모독하는 악플'이라? 그것을 누가 규정하고 그런 것이라고 판단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대건님의 기준으로 인격 모독성 악플이라고 보시는 것들은 이미 인터넷상에 널리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규제하고 통제할 악플이 아니라 그냥 댓글이고 그 사람들의 표현중 하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욕지기와 육두문자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대건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윗분들의 언쟁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댓글을 스스로 판단하여 삭제할 경우, 그것이 올바른 조치였다고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달리 윗분들의 언쟁상에서 서로 인격모독을 느끼셨다면 대건님이 아니라 그분들이 제게 댓글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 저는 응했을 것입니다. 대신에 두 분이서 합의를 해주는 조건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대건님은 제게 비공개로 댓글을 삭제할 것을 자신의 판단에 근거해서 요청할 것이 아니라, 님이 판다하기에 인격모독적 발언을 했다고 판단한 댓글러에게 직접 댓글을 지울 것을 요청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말씀드렸다 해도....아참 생각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된 안드로이드일지도 모르릅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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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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