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비꼬기]국가폭력의 꼭두각시 전경, 이젠 방패와 곤봉을 버려라!

[대놓고비꼬기]국가폭력의 꼭두각시 전경, 이젠 방패와 곤봉을 버려라!
대간첩작전을 위해 태어난 전투경찰대 이제 사라져야....

민중의 저항과 자유를 억압, 구속하는 국가란 거대한 폭력체제에서 '공권력'이란 이름으로 공공연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과 군대. 특히 대간첩작전 수행과 치안업무의 보조란 임무를 갖고 태어난 작전전투경찰순경과 의무전투경찰순경, 흔히 '전경'이라 불리는 젊은이들과 거리에서 마주할 때면 참 씁쓸하다.(만약 현역 입영시 전투경찰대로 배치되었다면 자신도 저들과 마찬가지였으리라....)

사진 출처 : 2707전투경찰대 http://www.2707cp.com/


현역병으로 입영해 군사교육을 받고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경찰청으로 전환복무 배치된 그들. 비좁은 전경버스에서 모진 구타와 인격모독 등 수모를 당하며, 위에서 시키는 대로 독기 어린 눈을 하고 적(?)을 향한 방패의 날을 벼르고 곤봉을 휘두르는 젊은 청년들.




그들의 전투경찰 복무는 진정 자랑스러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길일까 고민스럽다.
대체 누가 저들을 저렇게 살기로 가득한 용병으로 만들었는가?

대간첩작전이 사실상 필요 없어진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도심 한복판에서 우리는 전투작전을 보는 듯 한 전경들의 진압작전을 보게 된다. 매캐한 최루탄과 지랄탄을 대신하는, 온갖 다양 교묘한 전투방식으로 무장한 진압작전 말이다. 집회와 시위, 데모를 하는 이들을 모두
간첩과 괴뢰군으로 보라고 세뇌시켜, 사람들을 무참히 방패로 군홧발로 짓밟는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전투경찰들 있다 해서 치안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대간첩작전이 유명무실해진 세상에서 이젠 전투경찰대는 시대의 뒤안길로 접어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언제까지 젊은이들을 기득권과 국가폭력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이용해 싸우게 할 것인가? 이제 그들을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할 때다.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적 병역거부자외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대체복무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이젠 젊은이들에게 주어라! 그래야 진정 민주화되었다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젠 방패와 곤봉을 버리자!
더 이상 젊은이들에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 운운하며, 조직적인 국가폭력의 죄를 떠넘기지 말자!
민중은 적이 아니다. 적은 단 하나, 민중을 서로 이간질시키고 싸우게 하는 국가다!


p.s. 아참 집회와 시위를 막고자 한다면. 윗대가리(대통령, 경찰청장, 검찰청장, 대법관, 행정자치부장관, 서울시장 등등) 니들이 거리로 나와 방패를 들어라! 기꺼이 맨몸으로 맞아 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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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장 | 2007/11/14 21:13 | 패러디,세상비꼬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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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7/11/14 22:51
그럼 죽창으로 무장한 불법시위/무단점거 이런건 누가 막죠?
민중이 막나요?
Commented by milln at 2007/11/15 07:42
그걸 막는 사람은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이어야 이치가 맞을거 같슴다. 애먼 젊은 애들이 거기서 그걸 막을 이유는 없죠.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1/15 07:56
우선 행동하는 주체인 시위대가 먼저 바뀌어야죠. 상대방에게 먼저 바라면...ㅡㅡㅋ
Commented by milln at 2007/11/15 10:33
폭력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아무리 현실인지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그렇게 까지는 안 바랄거 같고요
현실적으로 시위에 폭력은 개입될 수 밖에 없는데
적어도 그걸 막는 사람은 공무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의무 복무로 시위를 막는다는게 참 애매해요.
정부가 자원하지 않은 20살 어린애들한테 그렇게 까지 요구할 권리가 있는지 모르겠슴다.
Commented by 리장 at 2007/11/15 22:55
지나가던이 님/ 불법시위와 무단점거라 누가 그러던가요? 국가와 재벌자본의 폭력은 눈에 안보이시는지...
milln 님/ 저도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경찰공무원과 청와대, 행자부, 노동부 관료와 공무원들은 언제나 뒤에서 젊은이들을 배후 조종할 뿐이죠...지들 손에 피를 안묻히고 민중끼리 싸움 붙이고...하지만 불합리하고 부정의한 국가기재에 대한 저항의 수단인 시위, 집회, 데모가 꼭 폭력적이라는 도식은 누가 만들었는지 곰곰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국가와 자본을 대변하는 기득권의 언론들이 대신 나서서 그렇게 몰아간거죠. 주말 나들이 교통혼잡 등으로 수많은 민중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목소리는 외면한 채....하여간 폭력은 인간 자체 그리고 인간사회에서는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간 폭력과 국가와 사회, 조직적 폭력과는 구분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개인간의 폭력은 둘이 치고 받고 싸우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국가, 사회, 조직적 폭력은 전쟁이란 형태로까지 발전하게 되고, 공포사회 분위기와 기재들을 이용해 국가의 폭력체제를 정당화시키죠...
타누키 님/ 현역병을 전환배치해 전투경찰대를 유지하는 것을 포기하라는 말이죠...전투경찰대에 속한 젊은 청년들 제가 봐도 조내 불쌍합니다...
Commented by cadenza at 2007/11/16 11:37
milln/ '현실적으로 시위에 폭력은 개입될 수 밖에 없는데' -> 어처구니 없군요.
Commented by milln at 2007/11/17 13:55
cadenza/ 폭력의 당위성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폭력의 실존성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기사화되고 파편화된 폭력은 단지 비난을 위해 포커싱된 거죠. 대부분의 매체에서 폭력의 문맥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폭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지속적인 폭력 사태가 발행하고 있는데 그냥 '폭력은 나빠요 그놈들 나쁜 놈들이에요' 하는건 지적 능력이 부족하거나 사실을 보고 싶지 않은 거에요. 그때는 폭력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추적해 가는게 정상인의 사고 방식이죠.
Commented by cadenza at 2007/11/19 17:13
milln/ 폭력이 실존함을 얘기했다면 "현실적으로 시위에 폭력은 개입될 수 밖에 없는데" 란 말은 안했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시위에 폭력이 존재하는데" 라고 했겠죠. 적어도 정상인이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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